‘8분 출전’ 드라구신, 토트넘 1순위 아니었다…원래 영입 대상은 리버풀 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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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원했던 수비수는 따로 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조 고메스(26, 리버풀) 영입이 여의치 않자 라두 드라구신(22)을 데려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2,500만 유로(약 362억 원)에 드라구신을 영입하면서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고메스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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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원했던 수비수는 따로 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조 고메스(26, 리버풀) 영입이 여의치 않자 라두 드라구신(22)을 데려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올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6경기를 치른 현재 15승 5무 6패로 승점 50점을 기록하면서 5위를 달리는 중이다.
올시즌 불안 요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얇은 센터백 선수층이 토트넘의 약점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토트넘은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동시에 이탈하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결국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센터백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2,500만 유로(약 362억 원)에 드라구신을 영입하면서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드라구신 영입으로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 시간으로 따지면 8분에 불과했다.
우려가 쏟아졌다. 특히 드라구신의 조국 루마니아의 걱정은 컸다. 루마니아 레전드 플로린 라두치오이우는 “유로 2024가 다가오고 있는데 드라구신이 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알고 보니 드라구신은 토트넘이 우선적으로 원했던 선수가 아니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고메스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메스는 리그 정상급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안정적인 수비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시즌도 리버풀에서의 입지는 굳건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7경기에 출전했다. 리버풀 수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히 리버풀은 고메스를 매각할 의향이 없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고메스의 이적 가능성을 진지하게 문의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그를 붙잡기로 결정하고 토트넘의 접촉을 모두 차단했다”라고 전했다.
고메스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은 차선책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었다. 차선책은 드라구신이었다. 진심으로 원했던 선수가 아니었던 탓일까? 양 측의 동행은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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