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갱단 천하' 아이티…수도의 80% 갱단 장악

이종훈 기자 2024. 3. 7.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갱단의 폭력 사태와 치안 부재 속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아이티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80%가 갱단에 장악돼 사실상 '갱단 천하'로 전락했습니다.

갱단 연합체는 총리가 물러나지 않으면 내전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합니다.

갱단의 폭력 외에도 굶주림과 콜레라와 싸워야 하는 아이티 국민들은 국제사회의 도움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갱단의 폭력 사태와 치안 부재 속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아이티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아이티 시민 : (지금 안전하다고 느끼나요?) 아니요 (아니라고요?) 네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지금 망가졌어요. ]

갱단이 경찰서와 공항을 공격하고 교도소까지 습격해 죄수 수천 명이 탈옥했습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80%가 갱단에 장악돼 사실상 '갱단 천하'로 전락했습니다.

사임 압력에 직면해 있는 아리엘 앙리 총리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갱단 연합체는 총리가 물러나지 않으면 내전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합니다.

[지미 셰리지에/갱단연합체 'G9' 두목 : 앙리 총리가 물러나지 않으면 대량학살을 겪게 될 것입니다. 국제사회가 앙리 총리를 계속 지지한다면 대량 학살로 이어질 내전이 벌어질 것입니다. ]

유엔 인권대표는 아이티의 국가 통제가 무너졌다며 다국적 안보 지원을 긴급하게 요청했습니다.

미국도 새로운 통치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다국적 안보 지원 임무를 준비할 수 있도록, 권한 있고 포괄적인 통치 구조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합니다. ]

갱단의 폭력 외에도 굶주림과 콜레라와 싸워야 하는 아이티 국민들은 국제사회의 도움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 : 이종훈, 영상편집 : 박지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