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동료 주무관님의 명복을 빕니다"…‘악성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 추모 행렬 이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중한 동료 주무관님의 명복을 빕니다."
본관 옆에는 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채 발견된 공무원 A(39)씨의 추모공간이 조성돼 있었다.
이어 그는 "악성 민원으로 고충을 겪는 공무원은 과거부터 계속 있었다"며 "다음은 어떤 지역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포시 “차주 법정 대응할 것”
악성 민원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공무원 C씨는 “온라인상에 이름과 전화번호가 게시된 적이 처음은 아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신상과 함께 ‘몇 시에 전화를 걸면 받는지’를 적은 온라인 게시물도 본적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포시는 온라인 카페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시는 자문 변호사와 함께 고발장에 적시할 구체적인 혐의를 검토 중에 있다. 이에 관해 이 담당관은 “이번 주는 애도에만 집중할 계획이고 차주 신상을 공개하거나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담당관은 공무원을 보호해줄 제도적 개편을 촉구했다. 이 담당관은 “공무원을 보호해줄 수 있는 법도, 공무원 편에 서줄 사람도 없다”며 “물론 죄가 있다면 다수나 개인이 처벌을 받아야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악성 민원으로 고충을 겪는 공무원은 과거부터 계속 있었다”며 “다음은 어떤 지역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포=글·사진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