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종섭 출금' 논란에 "공수처 수사 상황 당연히 알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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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출국 금지든 뭐든 간에 공수처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알 수 있는 바가 없다"며 특히 출국 금지는 본인에게도 고지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더구나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이 공수처 수사 상황에 관해 물을 수도 없고 답해주지도 않는, 법적으로 금지된 사항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알 길이 없었을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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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수사 외압'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이미 출국 금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출국 금지든 뭐든 간에 공수처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알 수 있는 바가 없다"며 특히 출국 금지는 본인에게도 고지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더구나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이 공수처 수사 상황에 관해 물을 수도 없고 답해주지도 않는, 법적으로 금지된 사항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알 길이 없었을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된 후속 조치들은 공수처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호주대사 교체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물음엔 "호주대사 임명 관련해선 어떤 논의가 그 뒤로 되고 있는지 아는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 수사 기록을 회수하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됐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2대 공수처장 지명 시점에 대해 "청문직이기 때문에 인사 검증이 필요하다"며 지금 검증 단계에 있고, 검증에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2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는 판사 출신인 오동운 변호사와 검사 출신인 이명순 변호사가 추천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중 한 사람을 처장으로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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