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2030년 10분 급속충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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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2030년 10분의 급속충전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존하 SK온 부사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더배터리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현 시점에서는 주행거리 뿐만 아니라 급속충전에 대한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SK온도 7분 급속충전 기술은 이미 2년 전 개발 완료했다"면서 "급속충전 인프라가 받쳐주지 않으면 상용화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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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급속충전 개발, 아직 인프라 부족"
"SK온은 2030년 10분의 급속충전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존하 SK온 부사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더배터리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현 시점에서는 주행거리 뿐만 아니라 급속충전에 대한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SK온은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진화된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을 뽐냈다. 특히 어드밴스드 SF(Advanced SF) 배터리로 '급속 충전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기존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같다고 가정할 때 기존 SF 배터리 보다 급속충전 성능이 약 18% 개선됐다.
이 부사장은 "10분 급속충전은 소비자가 5분 충전에 300km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15분 급속충전까지는 350kw 급속충전기 용량으로도 가능하지만, 급속충전 시간을 10분까지 낮추려면 최소 450kw 이상의 급속충전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고속도로에 깔려있는 급속충전기(SK일렉링크)는 350kw 용량이다. 따라서 450kw 이상 용량이 기준이 되면 충전기 설치비용 등 여러 부대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SK온도 7분 급속충전 기술은 이미 2년 전 개발 완료했다"면서 "급속충전 인프라가 받쳐주지 않으면 상용화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2030년 정도에는 450kw 이상의 급속충전기가 나온다고 본다"고 했다.
'10분'을 목표로 삼은 것은 그 이하로 떨어지면 에너지 밀도가 감소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판단해서다. 이 부사장은 "급속충전 시간을 10분 미만으로 낮추려면 에너지 밀도를 희생하는 트레이드 오프가 발생, 비용 상승 문제가 생긴다"며 "5분 충전으로 300km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비용 절감은 케미스트리(양극재·음극재 소재) 다양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방안을 찾고 있다. 이 부사장은 "중저가형 배터리로 코발트 프리, LFP(리튬인산철)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삼원계와 비교해 중저가형 배터리 단점으로 꼽히는 에너지 밀도, 저온 성능 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 어떤 폼팩터를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파우치, 원통, 각형 배터리 각자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고 치명적인 단점은 없다"며 "고민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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