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소래포구 '마법의 저울' 딱 걸렸다…'부글부글' 끓는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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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은 악명 높은 바가지 때문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죠.
오래전부터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는데요, 최근 지자체가 어시장 단속을 나갔더니 일부 상인들은 여전히 소비자를 기만하는 바가지 수법을 쓰고 있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인천 남동구청이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일대 점포 290여 곳을 단속한 결과, 일부 점포에서는 눈속임용 계량기를 사용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 상인들이 석고대죄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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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은 악명 높은 바가지 때문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죠.
오래전부터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는데요, 최근 지자체가 어시장 단속을 나갔더니 일부 상인들은 여전히 소비자를 기만하는 바가지 수법을 쓰고 있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인천 남동구청이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일대 점포 290여 곳을 단속한 결과, 일부 점포에서는 눈속임용 계량기를 사용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5kg 그램 추를 올려서 확인해 봤더니, 점포 9곳이 실제 무게보다 최대 80g까지 차이가 나는 계량기를 사용한 겁니다.
일종의 바가지 수법으로 이 점포에서 수산물을 산 소비자는 실제 구입한 양보다 적은 양의 수산물을 받은 셈입니다.
구청은 해당 점포들을 포함해, 위생 규정을 어긴 점포 등에 각각 개선 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앞으로 주 3회 이상 합동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이번 점검은 소래포구 상인들의 모습을 담은 한 영상이 최근 큰 논란이 되면서 추진됐습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상인들은 가격표에 광어 가격을 1kg당 4만 원으로 표시해 놓고도 가격을 올려 5만 원을 달라고 하거나 일방적으로 수조에서 수산물을 꺼내 구매를 강요했습니다.
또, 정확한 무게를 알려주지 않고 대게 2마리 가격을 37만 8천 원에 부른 상인도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 상인들이 석고대죄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꽃게를 구입했는데, 집에 와서 열어 보니 다리가 다 떨어진 죽은 꽃게가 들어있었다면서 이른바 '바꿔치기' 당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겁니다.
지역 축제 바가지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와 지자체는 곧 열릴 봄축제들을 앞두고 바가지요금을 잡기 위한 TF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철저한 단속 예고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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