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리겠지만 물가 더 봐야" 파월, 연내 금리인하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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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금리를 낮추겠지만 물가 데이터를 몇 차례 더 확인하겠다며 연내 금리 인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3월 금리 인하론에 선을 그었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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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지표 조금 더 (a little bit) 봐야”
전망 “침체 직면했다 볼 이유 없어” 일축
시장, 6월 금리 인하 개시 전망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금리를 낮추겠지만 물가 데이터를 몇 차례 더 확인하겠다며 연내 금리 인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에 미국 증시와 유가는 상승했고 금값도 이틀째 최고가를 경신했다. 파월 의장이 발언 수위의 균형을 맞추자 시장은 6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6일(현지 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진전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확보할 때까지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3월 금리 인하론에 선을 그었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한 달 만이다. 시장은 그사이 1월 인플레이션 지표의 오름세가 강화된 점을 우려하며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를 기다렸다. 파월 의장은 최근 고용과 물가지표 불안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고 “금리 인하에 보다 사려 깊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금리를 너무 일찍 또는 너무 많이 낮추게 되면 (물가 재상승 우려에) 결국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할 수 있다”면서 “반면 통화정책을 너무 늦게 풀거나 조금만 완화한다면 경제와 고용이 약해질 수 있다”며 균형 잡힌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는 “그곳에 도착할 수 있는 좋은 경로로 가고 있다”고만 답했다. 파월 의장은 또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이 같은 전망은 이날 연준이 발간한 3월 경제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와도 일치한다. 베이지북은 “12개 관할 구역 가운에 8개 구역에서 올해 경제 전망이 대체로 낙관적이었다”고 전했다.
월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전망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선물 시장은 6월 금리 인하 확률을 69.2%로 여전히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에버코어ISI의 부회장 크리슈나 구하는 “파월 의장은 1월의 뜨거운 물가지표를 거의 무시하면서 6월 금리 인하를 위한 길을 닦았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FOMC 당시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며 “이번 3월 회의에서는 똑같이 또는 한 번 더 적게 인하하는 전망을 써낼 것”이라고 말했다. FOMC는 분기에 한 번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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