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유증 미매각’ SK리츠 블록딜로 처분…오버행 ‘해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03월 07일 10:5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유상증자 미매각으로 떠안고 있던 SK리츠 주식을 블록딜로 처분했다.
이로써 SK리츠의 유상증자 미매각 물량이 대부분 시장에 풀렸다.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은 SK리츠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미매각이 발생해 SK리츠 유상증자 잔여 물량을 인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리츠, 오버행 이슈 해소 따라 주가 상승 ‘탄력’
한국투자증권이 유상증자 미매각으로 떠안고 있던 SK리츠 주식을 블록딜로 처분했다. SK리츠는 미매각 물량 해소에 따라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를 해소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보유하고 있던 SK리츠 잔여 지분을 전날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전량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30억~50억원이다. 이로써 SK리츠의 유상증자 미매각 물량이 대부분 시장에 풀렸다.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은 SK리츠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미매각이 발생해 SK리츠 유상증자 잔여 물량을 인수했다. SK리츠는 지난해 10월 30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청약률은 80%로 미달이 발생해 1450만973주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실권주 인수 금액은 총 603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체의 60.6%인 361억원을 떠안았고 신한투자증권 30.3%, KB증권과 SK증권이 각각 6%, 3%를 가져갔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10월 미매각 물량을 떠안은 이후 SK리츠 주가가 점점 내리며 대응 방안을 고심했다. 주가는 신주발행가격(4160원) 대비 10% 이상 떨어진 3700원대까지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각사의 판단에 따라 장내 매도를 하는 등 주식을 처리해왔다. 리츠 특성상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인수 물량이 많았던 한국투자증권은 장내 매도가 쉽지 않아 블록딜로 처분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SK리츠는 오버행 이슈 해소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매물 물량이 나올 것이란 예상에 주가가 주춤했던 영향이 있었으나 이슈를 대부분 해소했기 때문이다. SK리츠는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달 7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98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회사채 발행 규모를 990억원으로 290억원 증액했다.
SK리츠는 SK그룹의 사옥인 SK 서린빌딩, SK 114개 주유소,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등 4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상장 리츠 중 최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SK리츠는 수처리센터 임대수익 인식에 따라 실적이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26억원과 3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63.7%, 82% 증가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대 여성, 수도권 카페서 알바하는 이유…日 '무서운 현실'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 "복귀하고 싶지만 보복 두렵다"…전공의 글 '파문'
- "아빠 닮아 큰돈 잘 굴리네"…여의도에 뜬 '90년대생' 정체 [돈앤톡]
- "레깅스 입은 할머니 창피하다고 아이가 울었어요"
- "22세 연하와 재혼한다는 아버지, 재산은 어쩌죠?" [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 7억 들여 100번 성형한 10대女 "더이상 수술 안해" 이유는
- "치매 母 모셔야" 호소한 이루…오늘 '음주운전 바꿔치기' 항소심
- 푸바오 외할머니 '충격 실상'…"너무 잔인하다"
- 홍진호, 17일 결혼…예비신부는 10세 연하 비연예인
- 이게 말이 돼?…아이브 콘서트 '20배 줌' 해보니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