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자국 공항 주둔 러시아군 철수 요구

박석호 2024. 3. 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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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가 자국 수도 예레반의 국제공항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국경수비대의 철수를 요구했다고 BBC 러시아판이 현지시각 6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소속의 국경수비대원들은 1992년 체결된 양국 간 조약에 따라 아르메니아 수도의 공항에 주둔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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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가 자국 수도 예레반의 국제공항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국경수비대의 철수를 요구했다고 BBC 러시아판이 현지시각 6일 보도했습니다.

아르메니아 안보위원회 서기 아르멘 그리고랸은 이날 "아르메니아가 공항을 통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확보했다"면서 "공항 보안 업무를 아르메니아 국가보안국 소속 국경수비대원들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알렌 시모냔 아르메니아 의회 의장은 지난주 "러시아군이 우리 국경을 지켜줄 것으로 믿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오히려 우리 국경이 한층 더 약해지게 했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소속의 국경수비대원들은 1992년 체결된 양국 간 조약에 따라 아르메니아 수도의 공항에 주둔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분쟁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자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프랑스 등 서방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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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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