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AR기술로 정부 범부처 10대 R&D대표과제 선정

범부처 의료기기 대표과제 성과보고회 참석한 메디컬아이피. /사진제공=메디컬아이피

메디컬아이피가 자사의 '메딥프로(MEDIP PRO) AR'이 2024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10대 의료기기 대표과제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제품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대형 R&D 사업이다. 지난 6일 진행된 상암동 YTN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우수과제 표창과 함께 사업단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메디컬아이피는 메딥프로 AR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환자 맞춤형 정밀수술을 위한 확장 현실 기반의 로봇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개발'로 우수과제에 선정됐다.

메딥프로 AR은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의료 소프트웨어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현한 환자의 해부학 구조물을 증강현실 기술로 확장하여 외과적 중재술 또는 피부, 뼈, 뇌 등 대부 기관 위치와 크기 같은 정보를 비침습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으로 지난 2022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

금번 범부처 10대 의료기기 대표과제는 연구개발 수행의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 파급효과, 사회·경제 분야 파급효과를 3대 핵심 지표로 엄격한 심사 절차가 이뤄졌다.

이번에 우수과제로 선정된 제품은 2024년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에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홍보관에 전시된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이번 수상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우수과제를 통해 개발한 플랫폼이 실제 환자와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고 회사 사업 성과로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