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英넥세온에 유휴부지 매각 작업…이차전지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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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손을 잡은 영국 음극재 제조업체 넥세온에 군산공장 유휴부지를 매각하는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OCI는 넥세온에 음극재용 특수소재를 공급하고 넥세온은 OCI의 유휴부지를 매입해 음극재 생산 자회사를 설립한다.
OCI 관계자는 "이번 군산공장 유휴부지 매각은 지난해 공시한 넥세온에 음극재 소재 공급 계약에 따른 후속 작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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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세온, 부지 매입해 음극재 공장 추진
OCI는 2025년 핵심소재 ‘실란’ 공급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OCI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손을 잡은 영국 음극재 제조업체 넥세온에 군산공장 유휴부지를 매각하는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OCI는 넥세온에 음극재용 특수소재를 공급하고 넥세온은 OCI의 유휴부지를 매입해 음극재 생산 자회사를 설립한다.
7일 OCI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군산공장 토지 일부를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하고 넥세온코리아에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OCI가 매각예정자산으로 설정한 금액 규모는 약 208억원이다. 다만 여기에는 OCI 말레이시아 공장에 매각중인 일부 기계장치가 포함돼 있어 정확한 토지매각 가격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OCI 관계자는 “이번 군산공장 유휴부지 매각은 지난해 공시한 넥세온에 음극재 소재 공급 계약에 따른 후속 작업”이라고 말했다.
앞서 OCI는 지난해 5월 넥세온에 실리콘 음극재용 핵심소재인 실란(SiH4)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OCI는 오는 2025년부터 5년간 약 700억원 규모의 실란을 공급할 계획이다. 원재료 공급은 파이프로 연결해 넥세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OCI는 향후 시장 성장 및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 뛰어나다는 게 강점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 최대 화두인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점차 그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실리콘 음극재 수요는 2024년 2만6000톤(t)에서 2030년 22만2000t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단점을 해결하는 게 주요 과제로 꼽힌다.
OCI에서 생산 예정인 실리콘 음극재용 소재는 군산공장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조 과정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원재료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원가 측면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이 예상된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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