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주계고성·도남사, 향토문화유산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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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은 무주읍 대차리 '주계고성'과 안성면 진도리 '도남사'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향토문화유산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시·군·도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향토문화 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해 시·군·도 조례를 토대로 지정하는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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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무주군은 무주읍 대차리 '주계고성'과 안성면 진도리 '도남사'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향토문화유산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시·군·도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향토문화 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해 시·군·도 조례를 토대로 지정하는 문화유산이다.
먼저 주계고성은 둘레 1㎞ 내·외의 산성으로 무주군의 역사성을 복원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간별로 적용된 다양한 축성법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주계고성 내부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이 발굴되고 있다.
도남사는 하남 정씨 문중의 사당이다. 1922년 건립됐으며, 성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정향, 정호, 정이 삼부자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사당 내부에는 1992년에 건립된 하남 정씨 세묘정비가 세워져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인적·물적 향토 문화유산이 곧 지역의 근간이라는 생각으로 귀한 유산을 발굴하고 있다"며 "후손들에게도 이러한 문화유산을 잘 물려줄 수 있도록 보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에서는 금강 벼룻길, 안국사 괘불대, 육영재, 삼공리 월음령계곡 제철유적, 두길교회 등 총 17건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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