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강호’ 전북 상대 9일 홈 개막전…2연승 도전

임창만 기자 2024. 3. 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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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달라진 수비축구 홈에서 첫 선…전북, 시즌 첫 승 ‘간절’
인천, 원정길 올라 린가드의 FC서울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 사냥
수원FC에 합류한 권경원은 인천과 개막전서 ‘수비 중심’을 잡는 등 맹활약을 펼쳐 ‘1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FC 제공

 

김은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약을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수원FC는 오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서 전통의 강팀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이자 홈 개막 경기를 갖는다.

지난 2일 적지서 열린 시즌 개막전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꺾은 수원FC는 지난 시즌 ‘최다 실점팀’ 오명에서 벗어난 수비력을 다시 한번 홈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수원FC는 새로 합류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권경원이 지난 인천전서 클리어 5회·공중볼 4회 등을 기록하며 수비의 중심을 잡아 1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고, 시즌 K리그2 김포서 활약했던 김태한도 인천의 무고사와 제르소를 꽁꽁 묶는 등 달라진 수비력을 선보였다.

공격에서는 기존의 윤빛가람, 이승우에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 몬레알, 안데르손 등이 수준급이어서 ‘공·수 밸런스’를 갖춘 느낌이다. 또한 유럽 빅리그를 경험한 지동원에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맞설 전북은 개막전서 대전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5일 울산과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서도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이에 전북은 수원FC를 상대로 첫 승전고를 울리겠다며 벼르고 있다.

공격수인 송민규가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날카로운 돌파력과 창의적인 패스가 강점인 그는 개막전 대전과 경기서 4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고, 울산과 ACL 경기서는 선제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한편, 개막전서 수원FC에 일격을 당한 인천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구장서 열릴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양 팀간 경기는 통산 전적서 24승21무17패로 서울이 앞섰지만, 지난 시즌엔 1승1무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제시 린가드가 연일 화제여서 이날 경기도 큰 흥미를 끌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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