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공약매치] 수성vs탈환 '세종을'…강준현·이준배, '경제활성화' 한목소리

곽우석 기자 2024. 3. 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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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세종을' 지역구는 국민의힘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본선 주자로 최종 확정됐다.

경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이 전 부시장은 탈환을, 재선에 도전하는 강 의원은 수성을 목표로 '경제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맞서 강준현 의원은 "인구 유입과 새로운 성장 가치를 통해 세종 북부권을 경제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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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배 "조치원 철도지하화 등 자족경제 4권역 공약"
강준현 "스마트산업밸리·조치원 세종 제2청사 설립"
국민의힘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제공

4·10 총선 '세종을' 지역구는 국민의힘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본선 주자로 최종 확정됐다.

경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이 전 부시장은 탈환을, 재선에 도전하는 강 의원은 수성을 목표로 '경제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종을은 정부부처가 밀집해 있는 세종갑 지역구와 달리, 읍면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약이 표심을 자극할 지 관심사다.

경제 부시장을 거쳐 도전장을 내민 이준배 예비 후보는 '고졸 출신 성공사업가'를 기치로 '경제 전문가'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남쪽을 행정도시로, 북쪽을 경제도시로 만드는 '남행북경(南行北經)'의 비전으로 미래 자족경제 세종을 실현하겠다"며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한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조치원 권역은 '도심융합특구'로 설계해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계, '철도지하화'를 추진한다는 포부다. 철도로 100년 넘게 분단된 조치원읍 도심을 통합하는 것이 발전을 앞당기는 길이란 취지다.

또 광역교통허브·조치원역 중앙공원·경제복합타운·문화복합타운 조성을 각각 추진해, 조치원역 남측을 경제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북측은 글로벌 창업 및 젊은 문화거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고운·종촌·아름·해밀동은 '교육발전특구', 연서·연기·연동면은 '기회발전특구', 전동·전의·소정면은 '레저·스포츠 특구'로 각각 조성해 세종경제를 뒷받침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6생활권까지 조성된 행복도시에 이어, 연기면 일대를 7생활권으로 조성해 연기집현마을을 만들어 은퇴과학자들이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맞서 강준현 의원은 "인구 유입과 새로운 성장 가치를 통해 세종 북부권을 경제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산업단지를 필두로 일반산단, 벤처창업타운·특화산업교육 기관을 연계한 세종 '스마트산업밸리' 모델을 만들겠다"며 "조치원에는 '세종 제2청사'를 건립해 북부권 소상공인과 상권을 살리고 행정서비스를 확충해 지역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원활한 인구 유입을 위해 '택지 3만호'를 건설하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사람이 찾아와 일하며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3만 세대 규모의 주거 시설 확충과 충청광역급행철도, 세종-안성·세종-청주 고속도로를 조기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밖에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태환 전 세종시의장과 무소속 신용우 예비후보도 유권자들을 만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조관식 세종포럼이사장은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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