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리버풀 떠나는 클롭...독일, 내년 3월 선임 목표→'최소 1년' 휴식기+나겔스만 거취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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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협회(DFB)는 위르겐 클롭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DFB는 2025년 3월에 클롭 감독을 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걸 계획 중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날 경우 최소 1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DFB 측은 내년 봄이 되면 클롭 감독이 재충전됐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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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독일축구협회(DFB)는 위르겐 클롭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DFB는 2025년 3월에 클롭 감독을 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걸 계획 중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날 경우 최소 1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DFB 측은 내년 봄이 되면 클롭 감독이 재충전됐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현재 그는 유로2024까지만 계약되어 있다. 나겔스만 감독이 대회 종료 이후에도 대표팀을 맡고 싶어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독일 출신의 클롭 감독은 선수 시절 대부분을 마인츠에서 뛰었다. 1990년 마인츠에 입단한 뒤 11년 가량 활약했다. 그리고 현역 은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친정팀' 마인츠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마인츠는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에 있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이 지휘 아래 2003-04시즌 구단 역사상 첫 승격을 이뤄냈다.
클롭 감독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2006-07시즌 다시 2부 리그로 강등 당했고, 이듬해 재승격에 실패한 뒤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이후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았다. 이때부터 클롭 감독의 지도력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2008년부터 약 7년 동안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2010-11시즌, 2011-12시즌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5년 10월 리버풀에 부임했다. 리버풀에서도 빠르게 지도력을 입증했다. 클롭 감독은 착실하게 전력 보강을 단행했고, 자신의 색깔을 리버풀에 입혔다. 결국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고,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PL)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PL 출범 후 리버풀 팬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첫 우승이었다.
2021-22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클롭 감독 체제의 리버풀은 아쉽게 승점 1점 차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막바지로 가고 있는 시점에서 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클롭 감독의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은 1월 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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