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년된 무덤서 금 무더기 발굴…엎드린 시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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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파나마에서 발견된 1200년 된 무덤에서 금들이 쏟아져 나왔다.
파나마 문화부는 최근 중부 코클레 주 엘 카뇨 고고학 공원에서 서기 750년과 800년 사이 조성된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고학 연구팀은 무덤에서 원형 금판 세트와 구형 금 구슬로 만들어진 두 개의 벨트를 포함한 다양한 금 부장품들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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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중남미 파나마에서 발견된 1200년 된 무덤에서 금들이 쏟아져 나왔다. 또한 순장자들로 보이는 시신들도 여러 구 있었다.
파나마 문화부는 최근 중부 코클레 주 엘 카뇨 고고학 공원에서 서기 750년과 800년 사이 조성된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고학 연구팀은 무덤에서 원형 금판 세트와 구형 금 구슬로 만들어진 두 개의 벨트를 포함한 다양한 금 부장품들을 발굴했다.
향유고래 이빨로 만들어 금으로 입힌 귀걸이와 함께 악어 모양의 귀걸이도 발견됐다.
이 밖에 4개의 팔찌, 2개의 종, 치마, 피리 세트 등도 출토됐다.
무덤의 주인은 30대에 사망한 지도자 또는 족장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내부에는 순장자들로 보이는 시신들도 발견됐다. 아직도 발굴 중이어서 매장된 인원의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연구된 자료를 보면 고대 파나마 사회에서 높은 지위에 있던 사람들은 8~32명과 함께 묻혔다.
특이한 것은 무덤 주인이 엎드린 자세로 묻혔다는 점이다. 얼굴이 아래로 향해 땅을 보는 모습으로 발견된 것이다.
발굴팀은 "매우 특이한 매장의 유형"이라며 추가 조사를 통해 이를 더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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