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사립문학관 열다… ‘육필문학관.제주’ 개관 기념 전시회

임성준 2024. 3. 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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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첫 사립문학관이 개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필문학관.제주(관장 김종식)'는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에 사립문학관을 열고 15일부터 4월 20일까지 개관기념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제주 개관기념전시회는 4월 20일까지 매주 수, 목, 금, 토요일 오후 1시∼5시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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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만해·청마·미당 등 유명 문인 16인 육필 원고·편지·엽서·서화 등

제주에 첫 사립문학관이 개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필문학관.제주(관장 김종식)’는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에 사립문학관을 열고 15일부터 4월 20일까지 개관기념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사진=육필문학관.제주 제공
전시회에는 유명 문인들의 체취가 남아있는 원고와 편지, 엽서, 서화를 중심으로 육필과 저작물을 선보인다.

안서 김억, 소월 김정식,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 청마 유치환, 정운 이영도, 정지용, 만해 한용운, 동리 김시종,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미당 서정주, 편운 조병학, 요한 배달순 등 작고한 유명 문인 16인의 육필과 대표작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1979년 서울에서 열린 제4차 세계시인대회 관련 자료와 함께 문인 70여명의 육필과 유묵, 저서를 함께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육필문학관.제주를 설립한 양봉석씨가 20여 년동안 발품을 팔며 수집했다.

그는 “작고한 배달순 시인과 고서협회부회장을 지낸 송부종 선생, 육필수집가의 수집품을 인수하고 경매로도 구입했다”라며 “제주의 문학 진흥과 도민의 문학 향유증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업인인 그는 한국수묵연구회 소속 아마추어 수묵화 화가이기도 하다.

한국수묵연구회는 제주문화원 한국화교실 명아재 장은철 작가에게 수묵산수화 기초를 배운 아마추어 화가 모임이다. 조선서화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수묵화의 뿌리를 찾는 단체로 10여년째 매년 전시회를 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육필문학관.제주 개관기념전시회는 4월 20일까지 매주 수, 목, 금, 토요일 오후 1시∼5시까지 연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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