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전공의 실명 거론 ‘집단린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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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들 명단이 떠돈다는 소문이 실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생·의사가 활동하는 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업에 동조하지 않는 글에 욕을 하는 등 극단적인 댓글도 여럿 확인됐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자신을 '복귀하고 싶은 전공의'라고 밝힌 작성자는 의대생·의사가 사용하는 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을 여러 개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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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들 명단이 떠돈다는 소문이 실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생·의사가 활동하는 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업에 동조하지 않는 글에 욕을 하는 등 극단적인 댓글도 여럿 확인됐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자신을 ‘복귀하고 싶은 전공의’라고 밝힌 작성자는 의대생·의사가 사용하는 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을 여러 개 게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7일 오전 2시 기준 ‘〈전공의〉 있는 〈전원 가능한〉 병원 안내드린다’는 제목으로 전공의들이 없는 병원과 레지던트가 있는 병원 등을 나눈 게시물이 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게시물에는 병원명과 남아있는 레지던트들의 실명, 해당 과도 함께 적시돼 있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알고 있는 정보를 댓글로 알려주시면 도움이 된다’며 제보를 부추기기도 했다.
또한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들을 겨냥한 욕설 댓글이 달린 게시물도 있었다. 비공개 의사 커뮤니티에는 ‘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검거’, ‘XX뒤진 낙수부(보건복지부를 지칭하는 말) 공무꾼(공무원을 지칭하는 말) 제발 XX따라가셈’, ‘예로부터 쁘락치 XX는 예후가 안좋았지. 자식들 앞날에 사고와 악재만 가득할거다’와 같은 극단적인 댓글이 달려있었다.
또 사퇴하겠다고 나선 교수들에 대한 욕설도 있었다. 한 게시물에는 ‘X수(교수와 욕설의 합성어)들아 사퇴 쇼 하지마라’며 ‘화끈하게 사직하던가. XXX 닥치고 당직이나 해라. 우리는 의사 목숨 걸고 나왔는데’라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블라인드에 이러한 게시물을 폭로한 게시자는 “조금만 파업에 반대하듯이 말하면 온갖 욕설이 올라온다”며 “교수님들을 X수(욕설과 교수를 합성한 단어)라고 욕하며 온갖 욕 또한 올라온다”고 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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