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스인베, 포스뱅크 블록딜로 ‘잭팟’… 일부만 팔았는데 원금 2배 이상 회수

김종용 기자 2024. 3.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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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털(VC)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키오스크 전문 기업 포스뱅크 투자 3년 만에 '잭팟'을 터트렸다.

파트너스인베는 보호 예수가 풀린 물량 일부만 엑시트를 단행해 투자 원금의 2배가 넘는 금액을 회수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는 지난 4일 포스뱅크 보유 지분 38만2345주(4.09%)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하며 55억4323만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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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뱅크 공장에서 포스(POS) 단말기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뱅크 제공

국내 벤처캐피털(VC)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키오스크 전문 기업 포스뱅크 투자 3년 만에 ‘잭팟’을 터트렸다. 파트너스인베는 보호 예수가 풀린 물량 일부만 엑시트를 단행해 투자 원금의 2배가 넘는 금액을 회수했다. 다만 상장 직후 주가가 꾸준히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재무적 투자자(FI)의 대량 매매가 주가 하락을 압박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는 지난 4일 포스뱅크 보유 지분 38만2345주(4.09%)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하며 55억4323만원을 확보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1만4498원으로 파악된다. 이는 포스뱅크의 공모가인 1만8000원 대비 19.4% 낮은 금액이다.

이보다 앞서 파트너스인베는 지난 1월 말 보호예수(락업)가 설정되지 않은 9만5585주를 매도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4만6959원으로 총 45억원을 회수했다. 당시 보유 지분의 10%만 처분하고도 투자금 전액을 거둬들인 것이다. 파트너스인베가 포스뱅크에 투자한 금액은 약 45억원이다.

2003년 설립된 포스뱅크는 포스기 제조가 주력 사업인 기업이다. 포스기는 물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때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사무처리 기기다. 포스뱅크는 포스기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포스업계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뱅크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건 2021년부터다. 2018년부터 3년간 600억원대를 기록하던 매출이 915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때 파트너스인베가 투자 기회를 포착했다. 파트너스인베는 ‘파트너스 9호 투자조합’을 통해 2021년 6월과 2022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45억원을 투입했다. 포스뱅크 상장 이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지분율 10.22%로 3대주주로 등극했다.

주주들 사이에선 기업공개(IPO) 초반 우려하던 오버행 리스크가 실현되며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포스뱅크의 주가는 상장 직후 5만6300원까지 오른 뒤 꾸준히 하락하다 이날 1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트너스인베는 보유 물량 가운데 38만2345주는 1개월, 47만7932주의 절반 물량을 각각 2개월, 3개월씩 보호 예수(락업) 설정했다. 두 차례 자금 회수에도 파트너스인베는 여전히 포스뱅크 주식 47만7932주(5.11%)를 보유 중인 상황이다. 2대 주주인 기업은행PE-BNW인베스트먼트도 지난 1월 주당 4만4688원에 17만3801주를 매도한 뒤 현재 156만4211주(16.72%)를 보유하고 있다.

파트너스인베는 포스뱅크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서 추가 회수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종가인 1만4500원으로 잔여 물량을 전량 매도하면 약 69억3000만원을 추가로 회수할 수 있다. 총 회수금은 약 169억원 수준으로 275%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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