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측 “바람픽쳐스 이사직 맡았지만 지분관계 無‥카카오엔터 의혹과 무관”[공식입장]

배효주 2024. 3.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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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이 카카오엔터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사건과 관련, "단순 참고인 조사를 받았을 뿐, 의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월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카카오엔터가 고가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제작사 바람픽쳐스의 사내이사를 지냈던 장항준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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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기자]

장항준 감독이 카카오엔터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사건과 관련, "단순 참고인 조사를 받았을 뿐, 의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월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카카오엔터가 고가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제작사 바람픽쳐스의 사내이사를 지냈던 장항준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에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공식 입장을 내고 "단순 참고인 조사를 받았을 뿐, 의혹이 있어 검찰 조사를 받은 점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바람픽쳐스에서 2019년까지 이사직을 맡기만 했으며 지금은 어떠한 지분관계도 없다"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가 인수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7월 카카오엔터(당시 카카오엠)는 자본금 1억 원이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 원에 인수한 후, 다시 200억 원을 들여 증자했다. 이에 검찰은 카카오엔터에 총 400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배임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특히 카카오엔터 임원이었던 배우 윤정희 남편 A씨가 이를 주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장항준 감독이 2019년까지 바람픽쳐스의 사내이사를 지낸 것과 더불어, 아내인 김은희 작가가 초기 주주로 참여해 극본 계약을 맺은 사실이 전해져 이슈가 됐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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