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하락…1,330.9원으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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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7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330.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의회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896.3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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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은 7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330.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330.8원으로 개장해 장 초반 1,327.3원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축소됐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의회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기대보다 느린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보다는 금리 인하 시사 메시지에 방점이 찍히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로 장중 변동성은 확대되지 않았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896.39원에 거래됐다.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890.29원)보다 6.1원 올라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이달 중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엔화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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