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개청 20돌 특별전,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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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기록관이 진행한 증평군 개청 20돌 특별전 '증평, ( )집' 전시가 세계적 권위의 독일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증평기록관은 지난해 8월30~10월30일까지 두 달 동안 증평 곳곳에서 진행된 증평군 개청 20돌 기념 특별전 '증평, ( )집' 전시물인 사진·영상 등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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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기록관이 진행한 증평군 개청 20돌 특별전 ‘증평, ( )집’ 전시가 세계적 권위의 독일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독일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증평기록관은 지난해 8월30~10월30일까지 두 달 동안 증평 곳곳에서 진행된 증평군 개청 20돌 기념 특별전 ‘증평, ( )집’ 전시물인 사진·영상 등을 출품했다. 이번 디자인 경쟁에는 세계 72개국에서 1만800여점이 출품됐는데, 국내에선 증평기록관 등 10곳이 수상했다. 앞서 증평기록관은 지난 2021년 개관 프로젝트를 미국 ‘IDEA’ 디자인 경연에 출품해 수상하기도 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은 기록의 도시다. 아름다운 증평과 증평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기록을 지속해서 발굴해 가겠다”고 밝혔다.
‘증평, ( )집’ 전시엔 증평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전시의 주제인 ‘( )집’은 증평과 증평 사람들이 사는 집, 증평과 주민들이 만들고 모은 기록집, 증평의 역사를 집적한 파일 압축 등 여러 뜻을 담고 있다.
전시는 증평의 오래된 공간인 여인숙, 이발소, 쌀집, 잡화점, 계량소 등의 옛 정취를 그대로 소환했다. 증평 곳곳에서 활동하는 기록가, 증평 군민 등이 수집한 사진, 구술채록 등을 바탕으로 당시의 생활상 등을 가감 없이 전시했다.
증평 극장, 우물터 등이 있던 옛 도심, 증평의 어제와 오늘이 살아 숨 쉬는 골목 22곳, 도시재생이 진행 중인 옛 성모유치원 등도 살아있는 전시 공간이 됐다. 증평기록관은 ‘증평, ( )집’ 전시물을 독일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하면서 “일상으로 확장에 주목했다. 거리·건물의 역사적·건축적 의미를 탐구할 기회도 제공했다”고 밝혔다.
옛 도심 윗장뜰마을에서 활동하는 증평기록가 김기종씨는 “지난해 ‘증평, ( )집’ 전시 때 전국의 시민들이 증평을 찾는 경험을 했는데 세계적 권위의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 기록을 통해 증평의 역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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