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알리·테무 등 해외 직구업체 개인정보 관리 조사 착수

정부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등 주요 해외 직구(직접구매) 업체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이용 규모가 큰 주요 해외 직구업체의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 등을 계기로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개인정보위 국정감사에선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의 대형쇼핑 사이트를 접속할 경우,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갈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비롯해 정보의 국외 이전 절차, 안전 조치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된다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입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조사 대상을 특정해 언급하긴 힘들다"면서도 "국감 지적사항에 나온 업체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거쳐 지난달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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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