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주차장 입구로 역주행한 女…진입 차량에 되레 “차 빼달라” 뻔뻔 [여車저車]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대형마트 주차장을 빠져나오려던 여성 운전자가 출구가 아닌 입구 쪽으로 역주행 한 뒤 막무가내로 차단기를 열어달라고 요구해 장시간 출입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한 대형마트 주차장 입구에서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마트 내부에서 주차장 입구로 역주행해 나온 승용차가 차단기 뒤에 서있고 그 앞에는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듯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아주머니, 역주행해 나왔으면 길 막지 말고 다른 분들 위해 후진하셔야 한다. 긴 시간 입구가 막혔다. 사진은 아주머니가 마트 측에 전화해 차단기 열어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단기가 열리자 아주머니는 본인 때문에 밀린 많은 차들에게 후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과는 전혀 없었다”며 “아주머니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이 낭비됐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만 봐도 화난다’, ‘상식 밖이다’, ‘뭐가 그리 당당한건지’, ‘김여사 끝판왕이네’, ‘면허증 압수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