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 쓸 수 있나요?"…손님이 낸 1만원 지폐에 사장님 '당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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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손님에게 옛 만원짜리 지폐를 받았다는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영업자 A 씨는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통해 "손님이 내신 돈이"라며 "은행가면 바꿔주나요"라며 지폐를 공개했다.
사진 속 지폐는 구형 만원권으로, 사용한 흔적은 있으나 크게 훼손되지 않은 깨끗한 모습이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당 지폐는 1973년 6월 12일에 발행됐으며 정식 명칭은 '가 만원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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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자영업자가 손님에게 옛 만원짜리 지폐를 받았다는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영업자 A 씨는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통해 "손님이 내신 돈이"라며 "은행가면 바꿔주나요"라며 지폐를 공개했다. 사진 속 지폐는 구형 만원권으로, 사용한 흔적은 있으나 크게 훼손되지 않은 깨끗한 모습이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당 지폐는 1973년 6월 12일에 발행됐으며 정식 명칭은 '가 만원권'이다. 앞면과 뒷면에는 각각 세종대왕 초상, 경복궁 근정전이 그려져 있으며 현재 발행되는 지폐보다 규격이 크다.
가 만원권은 1979년 새로운 신권이 나오면서 1981년 11월 10일부터 더 이상 발행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같은 금액의 현재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다만 더 이상 발행되지 않는 희귀 지폐이다 보니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훼손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지난해 6월에는 14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 B 씨도 "오늘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어르신 손님에게 받은 1997년부터 1983년까지 발행된 '나 오천원권'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이런 거 찾기도 힘들다. 저 같으면 간직한다", "처음 보는 돈이다. 소중히 간직하시던 거 실수로 내신 거 아닐까. 오히려 찾고 계실지도", "희귀 유물될 듯. 그냥 갖고 계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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