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발’ 1조원 팔렸다···봄바람 타고 불붙은 러닝화 전쟁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4. 3. 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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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및 스포츠 업계가 앞다퉈 러닝화를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부터 러닝이 취미인 이들까지 달리기 인구가 최대 1000만명까지 늘었다"며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행사와 마라톤 대회가 늘어나며 러닝화 시장도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포츠 브랜드 및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성수기를 놓칠 세라 잇달아 러닝화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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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 시장 규모 1조원 넘어
봄 성수기 맞아 신제품 봇물
달리기 인구 늘어난 영향도
[사진 = 데상트]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및 스포츠 업계가 앞다퉈 러닝화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걷거나 달리기를 하는 인구가 늘어나자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7일 패션업계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그 중 러닝화 규모가 1조원을 넘겼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부터 러닝이 취미인 이들까지 달리기 인구가 최대 1000만명까지 늘었다”며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행사와 마라톤 대회가 늘어나며 러닝화 시장도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푸마 벨로시티 나이트로 3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3, 4월은 러닝화 수요가 가장 많은 성수기로 꼽힌다. 이에 스포츠 브랜드 및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성수기를 놓칠 세라 잇달아 러닝화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가장 최근 신제품을 내놓은 브랜드는 푸마다. 푸마는 이달 초 프랜차이즈 러닝화 ‘벨로시티 나이트로 3’를 출시하고 대대적인 러닝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인 푸마의 대표 러닝화 ‘벨로시티’는 러닝 입문자와 숙련자 모두로부터 기술력에 대한 높은 평가 속에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데상트가 오는 5월 개최하는 마라톤 대회 ‘2024 데상트 에너자이트 릴레이’ 이미지.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도 지난달 말 러닝화 ‘에너자이트 라이드’를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오는 5월 19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마라톤 대회 ‘2024 데상트 에너자이트 릴레이’를 개최한다.

ABC마트코리아도 런닝 카테고리를 특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멀티숍 내 러닝화 판매 비중이 15%로 전년 대비 두 배 신장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ABC마트가 지난해 내놓은 자체 런닝화 브랜드 ‘써코니’의 ‘엔돌핀’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ABC마트는 지난달 29일 써코니 ‘엔돌핀 4’를 새로 선보였다.

나이키 러닝화 ‘알파플라이3’
최근 출시된 러닝화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글로벌 1위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의 신제품 ‘알파플라이3’다. 이번 제품은 역대 알파플라이 중 가장 가볍다.

공식 출시가 32만9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 러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선 품절 상태이며 해외 직구 가격대는 60~70만원대에 형성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러닝화 구매 시 매장에서 직접 신어볼 것을 추천한다. 한 스포츠 브랜드 관계자는 “러닝화는 직접 신어보고 구매해야 한다”면서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뒤꿈치를 힐카운터에 바짝 댔을 때 발가락이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어야 하니 발 사이즈보다 5mm 정도 큰 것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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