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지구마불2...유튜브와 방송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MK★현장]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3. 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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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방송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김훈범 PD)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시즌2(이하 ‘지구마불2’)로 돌아왔다. 유튜브 콘텐츠에서 오는 리얼리티와 생동감은 물론 방송 콘텐츠가 주는 재미까지 잡았다는 ‘지구마블2’는 과연 브라운관까지 점령할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남장에서 ENA, TEO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태호, 김훈범 PD를 비롯해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시즌2(이하 ‘지구마불2’)로 돌아왔다. / 사진 =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 이어 큰 규모, 더욱 강화된 예능감의 어드벤처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엔 TV와 더 잘 어울리는 내용, 구성으로 접근했다. 좀 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즌2에 대한 자신을 드러낸 김태호 PD는 “즉흥적으로 결정된 나라에 대한 빠른 서치, 빠른 예약을 통해 주어진 시간 안에 시청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여행을 보여줘야 하는 건 유지했다. 여기에 확장성을 위해 새로운 인물 추가, 예능적 재미를 위한 추가적 장치 등 구성적인 면으로 차별성을 뒀다. 뒤로 갈수록 재미가 점층 된다. 저도 매주 시사가 기다려질 정도”고 전했다.

시즌1의 우승자인 원지는 “시즌2를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어떤 것을 보여줘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임하니 그런 부분을 생각할 할 필요가 없었다. 장치들을 다 준비해 주셔서, 오히려 넘쳤다”고 촬영에 임한 심경을 드러냈다.

곽튜브 또한 시즌2의 방송 방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1때는 여행유튜브를 보는 느낌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50대 50정도로 가져간 것 같다. 말하는 방식은 여행 유튜브처럼 했으나, 틀은 부르마블처험 다양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었다. 저희끼리 찍으면 식상해질 수도 있었는데 그런 면을 중화시켜주니 훨씬 더 재밌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빠니보틀의 역시 “시즌1때는 외롭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시즌2는 파트너를 준비해 주셔서, 즐기다가 촬영이 끝난 느낌이었다”고 만족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 = ENA
시즌1에서 시즌2로 넘어오기까지, 크게 바뀐 것은 바로 유튜브와 방송용 콘텐츠의 차별화 지점이었다. 김태호PD는 “시즌1은 유튜브 콘텐츠를 방송 콘텐츠로 바꾸는 실험을 했었다면, 이번에는 출연자들의 관계를 집중했다. 유튜브용에서는 리얼리티가 있는 부분을, 방송에서는 사소하지만 캐릭터를 쌓을 수 있는 부분을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제작비를 높여서 편의성을 제공했다기 보다는 현장에 가서 맞닥뜨릴 나라에 대해 고민을 줄여주는 장치를 넣었다. 해야 하는 미션이 있다든지, 재미있는 요소가 바로 보일 수 있는 장치, 이를테면 ‘황금열쇠’나 ‘나라 카드’ 등을 넣었다”며 “그 외에 숙소 예약이라든지, 움직이는 건 똑같이 진행됐다. 구성요소의 편의성이지, 제작비의 편의성을 제공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훈범 PD는 ‘지구마불2’의 재미를 ‘케미’로 꼽았다. 그는 “시즌1과 다르게 시즌2에서는 출연진들이 방송 모니터링을 하면서 느꼈던 점이 많을 것 같다. 유튜브 스타일과 방송 스타일이 적절히 융화가 됐고, 저희는 유튜브와 방송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민을 했다. 저희가 나라마다 어떤 곳에 있어서 이런 나라에서는 어떤 것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갔다”며 “편안하고 대리만족할 수 있는 부분, 내가 저 여행을 간다면 저렇게 되겠다는 현실성이 융합이 되면서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시즌2는 시작부터 완벽했다”는 곽튜브의 말처럼 현장에서 선보인 출연진과 PD들의 케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와 관련해 원지는 “출연자 입장에서 생각을 했을 때, 제일 특이하다고 했던 부분이 ‘즉흥성’이었다. 정말 즉흥적인데, 주사위를 던지면 비는 팀도 있고 환호하는 팀도 있고 진심어린 표정 변화가 있다. 무엇보다 세명 다 성격이나 개성이 다르다. 각자 출연자들의 캐릭터가 묻는 느낌도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오는 9일 오후 7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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