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별이 합천에 ‘쿵’…합천군, 대표 캐릭터 ‘별쿵’ 개발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3. 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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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군립공원 관리조례 개정…관광 편의 초점
합천군, 문화예술회관 건립 밑그림 최종 결정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합천군 대표 캐릭터 '별쿵' ⓒ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친숙하고 정감있는 군정홍보 및 군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대표 캐릭터 '별쿵'을 개발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대표 캐릭터 개발 사업에 착수한 뒤 빅데이터 분석, 문화관광해설사 및 향토사학자 인터뷰,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합천만의 차별화된 컨셉 발굴에 나섰다. 이어 지난해 11월 중간 용역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발전가능성과 타 지자체와 차별성을 고려해 한반도에서 유일한 운석충돌구가 있는 별이 내려앉은 도시 합천의 '운석'을 대표 컨셉으로 결정했다.  

이후 디자인을 개발해 지난 1월 군청사, 17개 읍·면사무소, 영상테마파크, 대장경테마파크에서 군민, 관광객 등 2300여명을 대상으로 캐릭터 형태와 이름에 대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보완해 5만 년 전 운석이 우주에서 합천에 '쿵' 떨어져 빨간 망토를 입고 합천 곳곳을 여행하는 호기심 많고 천진난만한 캐릭터 '별쿵'을 최종 선정했다. 

캐릭터 이름 '별쿵'은 군민이 제시한 의견으로 심장이 쿵하고 뛸 정도로 놀라거나 설렌다는 의미의 단어 '심쿵'처럼 별이 합천에 쿵하고 떨어져 밝은 미래와 새로운 희망으로 설렘을 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은 각종 공식 SNS, 카카오톡 이모티콘 개발 등을 통해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다양한 굿즈를 개발해 군민뿐만 아니라 합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군 대표 캐릭터 '별쿵'을 다양한 군정 홍보에 활용해 대·내외적으로 군정 인지도를 제고하고 군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합천군, 군립공원 관리조례 개정관광 편의 초점

경남 합천군은 '합천군 군립공원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78회 군의회 임시회를 통과함에 따라 7일 공포했다.

주요 개정사항은 주차장 사용료 소형 비수기 4000원, 성수기 5000원, 대형 1만원(16인승이상, 성수기·비수기 구분없음) 등 주차요금 정비, 주차장 사용 면제 대상자 조정(65세 이상 제외 등), 숙박시설 및 야영장 사용료·워케이션프로그램 운영 시설 사용료 추가 및 정비, 숙박시설 및 시설사용료 감면사항 추가, 관광객 편의제공 사항 신설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부개정 조례안을 통해 효율적인 징수체계 조정으로 교통혼잡 해소와 주차 회전율을 높여 군립공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황매산 숲속야영장 개장 예정에 따라 시설사용료를 추가 및 정비하고, 군립공원 관광객의 편의제공 신설을 통해 셔틀버스 무료 운영 등 합천군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장에 앞서 문의가 늘고있는 황매산 숲속야영장은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숙박시설(카라반 15동, 캠퍼하우스 11동, 텐트사이트 31개소)을 갖추고 4월 초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합천군, 문화예술회관 건립 밑그림 최종 결정

경남 합천군의 새로운 문화예술 요람이자 군민의 삶과 문화를 생성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게 될 합천문화예술회관 건립 밑그림이 최종 결정됐다.

7일 군에 따르면 합천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설계공모를 실시해 총 7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합천군 공공건축가, 경남도 건축사회, 건축음향·무대예술전문인협회에서 추천한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응모업체별로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 심사위원 간 토론을 거쳐 이노건축사사무소(창원)의 출품작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을 갖춘 합천군 전문공연장이라는 취지 아래 문화브랜드로서의 상징성, 황강과의 연접된 공원‧녹지‧하천 등 기반시설 연계 활용 및 조화, 뮤지컬을 주목적으로 오페라, 클래식, 대중음악 등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활동 가능 여부, 디자인 실현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당선작은 문화예술회관 기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우수한 배치계획을 선보이며 전문 공연시설뿐만 아니라 주변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합천군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축되는 합천문화예술회관은 합천읍 합천리 155-18번지 일원 1만3540㎡의 대지에 건축면적 2692㎡, 연면적 4265㎡의 규모로 총사업비 310억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며 지하2층, 지상2층으로 공연장과 분장실, 기계실, 주 사무실, 연습실, 카페트리아, 전시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당선작을 토대로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합천문화예술회관 조감도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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