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불 1’ 우승자 원지 “이번에는 누가 우승할지 모르겠다”

하경헌 기자 2024. 3. 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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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2’에 출연한 크리에이터 원지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남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ENA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 2’(이하 지구마불 2)에 출연하는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가 첫 시즌 우승 비법과 함께 두 번째 시즌의 판도를 예상했다.

원지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연남장에서 열린 ‘지구마불 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과 연출을 맡은 김태호PD와 연출을 맡은 김훈범PD 그리고 여행 크리에이터로 시리즈를 이끄는 원지(이원지), 빠니보틀(박재한), 곽튜브(곽준빈)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당초 첫 시즌 우승자 자격으로 우주여행을 추진했지만 결국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기자여행을 추진한 원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원지는 세 사람 중 구독자의 수는 가장 적지만 독특한 국가의 여행과 그만의 감수성을 가진 설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원지는 우승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가 있었을 것이다. 그 중 나라의 운이 좋았다. 저는 방글라데시나 마다가스카르처럼, 생소하면서도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이 궁금해하시는 나라에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2’에 출연한 크리에이터 원지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남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ENA



그러면서 “구독자가 비록 작지만 구독자가 많다고 반드시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룰도 바뀌고, 이번에는 촬영하면서 염탐도 하는데 ‘이번에는 힘들 수 있겠다’ 생각은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원지는 “출연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지구마불’은 특이한 프로그램이다. 차별화되는 부분은 정말 ‘즉흥성’인 것 같다. 주사위를 던질 때 비는 팀도 있고, 환호성을 지르는 팀도 있다. 이런 저희의 표정변화를 보시는 것도 주요 관전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2’는 지난해 김태호PD의 제작사 TEO에서 ENA와 함께 제작했던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시즌 2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에는 원지, 빠니보틀, 곽튜브 등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황금열쇠 특전, 다양한 나라카드, 파트너 여행자들의 등장으로 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50분 ENA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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