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불 1’ 우승자 원지 “이번에는 누가 우승할지 모르겠다”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 2’(이하 지구마불 2)에 출연하는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가 첫 시즌 우승 비법과 함께 두 번째 시즌의 판도를 예상했다.
원지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연남장에서 열린 ‘지구마불 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과 연출을 맡은 김태호PD와 연출을 맡은 김훈범PD 그리고 여행 크리에이터로 시리즈를 이끄는 원지(이원지), 빠니보틀(박재한), 곽튜브(곽준빈)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당초 첫 시즌 우승자 자격으로 우주여행을 추진했지만 결국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기자여행을 추진한 원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원지는 세 사람 중 구독자의 수는 가장 적지만 독특한 국가의 여행과 그만의 감수성을 가진 설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원지는 우승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가 있었을 것이다. 그 중 나라의 운이 좋았다. 저는 방글라데시나 마다가스카르처럼, 생소하면서도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이 궁금해하시는 나라에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독자가 비록 작지만 구독자가 많다고 반드시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룰도 바뀌고, 이번에는 촬영하면서 염탐도 하는데 ‘이번에는 힘들 수 있겠다’ 생각은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원지는 “출연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지구마불’은 특이한 프로그램이다. 차별화되는 부분은 정말 ‘즉흥성’인 것 같다. 주사위를 던질 때 비는 팀도 있고, 환호성을 지르는 팀도 있다. 이런 저희의 표정변화를 보시는 것도 주요 관전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2’는 지난해 김태호PD의 제작사 TEO에서 ENA와 함께 제작했던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시즌 2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에는 원지, 빠니보틀, 곽튜브 등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황금열쇠 특전, 다양한 나라카드, 파트너 여행자들의 등장으로 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50분 ENA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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