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가뭄과 태풍에도 깨끗한 수돗물을…경주시, 물 복지 강화
경주시, 문화관광 통합 환승 주차장 ‘속도’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경북 경주시가 상수도 중장기종합계획을 수립하고 609억 원을 들여 구 시가지인 탑동 급수구역 내 노후관 교체를 비롯한 시민 물 복지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광역상수도 사업을 시작해 2023년 유수율 64%를 달성했다. 이는 1일 8000t 규모다.또한 가뭄대비 안정적인 상수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등으로 정부 표창을 수상하는 동시에 탑동정수장 통합 현대화 475억 원, 후속 노후 상수관망정비 408억 원, 감포정수장 현대화 20억 원 등 총 900억 원의 신규 국도비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에 경주시는 7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도 주요 상수도 정책의 청사진을 밝혔다.
4대 물관리 목표로 요약되는 주요 정책은 차질 없는 농어촌 지역 생활용수 보급, 노후 정수장과 노후관로 현대화, 자연재해 대비 안정적 상수도 공급기반 구축, 주요 수자원 시설인 덕동댐의 통합 용수관리 등이다. 경주시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예산 확보의 어려움과 일시적 단수, 탁수에 따른 시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가용 재원의 선택과 집중, 적극적인 시민 소통으로 극복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미래 경주를 위한 다양한 시정방침과 부합되는 융합적인 상수도 정책을 펼쳐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주솔거미술관, '경북우수작가 23인 전' 개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경주솔거미술관은 3월9일부터 4월28일까지 미술관(기획1~2실)에서 '2024 경북우수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경북도내에서 활동 중인 23명 작가의 초대전인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수묵, 서예 포함) 5점(최영조, 서현희, 김복자, 박근노, 변하원), 서양화 9점(권오병, 장개원, 김동진, 지승호, 윤명희, 박상현, 최지훈, 엄순정, 김영규), 입체(서각, 조각, 공예 포함) 9점(도재모, 홍진식, 서석민, 안진영, 정교문, 임휘삼, 홍두현, 이은도, 권오수) 등 총 23점이 선보인다.
경주솔거미술관은 다양한 장르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전시해 경북미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이번 초대전에 문화예술계의 관심과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가와 관람객의 교류 장이 되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3월29일 예정이다. 당일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작가들의 작품 설명을 직접 들을 기회도 제공된다. 자세한 일정은 솔거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경주시, 문화관광 통합 환승 주차장 '속도'
경주시 황리단길 일대의 주차난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문화관광 통합 환승 주차장 조성사업이 경북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로 속도를 내게 됐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월부터 토지 소유자들과 보상 협의를 시작했으나 단가 불만족 등의 사유로 토지 총 20필지, 3만5842㎡(76%) 면적에 대해 협의가 성립되지 않았다. 이에 토지 소유자가 경주시에 재결 신청을 청구했고 경주시가 이를 근거로 지난해 9월 경북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 신청해 2월23일 인용 결정이 났다.
향후 시는 토지 보상금 지급이 마무리되는 대로 문화재 시‧발굴 조사 등의 행정절차 거쳐 올 하반기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통합 환승 주차장 조성은 동부사적지 일원과 황리단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235억 원의 예산을 들여 4만7248㎡ 부지에 10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완공은 2025년 연말 예정이다. 통합 환승 주차장이 완공되면 주요 관광지와 도심지 차량유입 억제는 물론 시내버스, 택시 등과도 연계돼 황리단길 인근 교통체계가 정비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사업추진에 오랜 기간이 걸린 만큼,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시행해 사적지 및 관광지 주변 도시미관 개선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더욱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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