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프랑스은행과 ESG 채권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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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ESG금융 직접투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하나증권 지난 4일 프랑스 1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그룹의 한국 증권지사인 크레디 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연계 채권 선도거래'를 체결했다.
EU(유럽연합)가 지속가능금융을 목표로 친환경기업 투자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도 이 같은 정책목표에 부흥하기 위해 ESG연계 채권계약을 하나증권과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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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지난 4일 프랑스 1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그룹의 한국 증권지사인 크레디 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연계 채권 선도거래’를 체결했다.
채권 선도거래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채권을 매도(매수)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이번 거래는 하나증권이 5년 후인 2029년 특정시점에 A채권을 B가격으로 크레디 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에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조건인 A채권과 B가격은 공개되지 않는다.
만일 A채권의 2029년 가격이 C이고, C가 B보다 크다면 하나증권은 이익을 보게 된다.
여기까지가 통상적인 채권 선도거래라 한다면, 이번 거래의 특징은 ESG 목표치가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만일 하나증권이 2029년에 현재 대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4.2%포인트 줄이고, 투자업종 금융배출량(금융기관이 기업에 대출이나 투자를 하면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7%포인트 감축하면, 크레이 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이 2029년에 하나증권이 보유한 A채권을 사들일 때 가산금리를 붙여준다. 하나증권 입장에선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에 ESG경영에 더욱 신경쓸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하나증권이 투자한 포트폴리오사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기업이 있다면,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면서 ESG 목표치를 채우는 식이다.
EU(유럽연합)가 지속가능금융을 목표로 친환경기업 투자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도 이 같은 정책목표에 부흥하기 위해 ESG연계 채권계약을 하나증권과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직접투자 부문에서 투자수익 증대와 ESG경영이 같은 지향점을 갖고 동시에 실현한 것”이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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