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나스닥 상장' 미끼 수백억 투자 사기…주가 1/20↓ 상폐 위기

2024. 3. 7.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투자 사기의 미끼가 된 나스닥 상장기업.

부산 지역투자 모집책 60대 A 씨와 투자 총책 50대 B 씨는 이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공모가의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며 투자자를 유혹했습니다.

취재 결과 B 씨는 해당 나스닥 상장 기업 경영진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스닥 상장 기업 관계자 : 한동안 B 씨 회사 직원들이 회사 일을 도우러 회사에 들락날락했는데요. 전 회장과 B 씨가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할 수 있겠냐.]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자 사기의 미끼가 된 나스닥 상장기업. 부산 지역투자 모집책 60대 A 씨와 투자 총책 50대 B 씨는 이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공모가의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며 투자자를 유혹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주식은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투자 피해자 : (작년) 8월에 (주식을) 준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주지 않았죠. 중간에 거짓말도 계속하면서.]

그동안 주가는 20분의 1 토막이 나 상장 폐지를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투자 사기의 사실상 몸통인 B 씨는 각종 투자설명회에 등장합니다.

취재 결과 B 씨는 해당 나스닥 상장 기업 경영진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상장 과정부터 모종의 공모를 벌였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 기업 관계자 : 한동안 B 씨 회사 직원들이 회사 일을 도우러 회사에 들락날락했는데요. 전 회장과 B 씨가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할 수 있겠냐.]

KNN은 해당 기업의 주식 보유 관련 자료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받아낸 금액은 2백억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핵심인물인 B 씨 회사가 실제 보유한 주식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경찰은 투자금이 주식 구매에 쓰였는지 자체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부산 지역 투자 모집책 60대 A 씨를 구속하고, 총책 50대 B 씨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KNN 보도 이후 전국에서 10여 명의 피해자가 경찰에 추가로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주식 사기가 전국적인 규모로 일어났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 : KNN 하영광 / 영상취재 : 이원주 KNN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KNN 하영광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