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시대 연 남양주시···"교통발전의 시작"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4개 역 정차

GTX-B 노선 착공식. 사진 제공=남양주시

[서울경제]

경기 남양주시는 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착공식을 열고 ‘광역급행철도 시대’ 도약의 첫발을 내디뎠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날 정부가 개최한 착공식에서 시민 대표와 함께 참석해 “74만 시민의 염원이 담긴 소중한 결실로 남양주시 광역급행철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착공식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으로 ‘지자체·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해 B노선 개통을 앞당긴다’는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GTX-B의 출발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인천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노선이 포함되는 모든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민이 참여하는 착공 세리머니 행사에 남양주 시민 대표도 함께 했다.

주 시장은 “그동안 GTX 시대를 기다려온 시민들께 그 시작을 당당히 전할 수 있게 됐다”며 “남양주시 교통발전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인 만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착공 세리머니에도 남양주 시민시장이 직접 참여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GTX-B 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인천대입구역~마석역까지 연결하는 총사업비 6조 8478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남양주시는 총연장 총연장 82.8㎞의 GTX-B 노선(총 14개 정거장)을 경유하는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4개 역을 정차하고, 경춘선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남양주=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