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5주 연속 하락세… “지역별·단지별 혼조세 이어져”

방재혁 기자 2024. 3. 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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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주(지난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내려 지난주(-0.05%) 하락폭을 유지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라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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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관망세 전세수요로 전환”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주(지난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내려 지난주(-0.05%)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0.02% 내려 지난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구별로 관악구(-0.06%), 강동구(-0.02%)가 내렸고, 강북에서는 강북구(-0.09%), 도봉구(-0.06%), 은평구(-0.05%), 서대문구(-0.03%)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0.03%)는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을 유지했고, 서초구는 구축 하락과 신축 상승 등 혼조세 속에 보합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단지에 대한 급매물 매수문의가 존재하지만 매도 희망가격의 하향조정이 쉽게 진행되지 못하는 관망세 속에서 지역별‧단지별 상승‧하락의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면서 급매물 위주 거래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0.06%)는 지난주(-0.06%) 하락폭을 유지했고, 인천(-0.03%)도 지난주(-0.03%)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기는 고양 덕양구(0.09%), 용인 처인구(0.03%), 포천(0.01%) 등은 상승세였지만, 광주시(-0.29%), 안양 동안구(-0.21%), 광명시(-0.17%), 파주시(-0.14%), 안성시(-0.12%)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서구(0.04%), 연수구(0.01%)는 올랐지만, 미추홀구(-0.14%), 중구(-0.07%) 등이 하락세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소폭 늘어난 0.06% 하락을 기록했다. 5대광역시도 0.09% 하락하면서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라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0.08%), 서울(0.05%→0.08%)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하락폭(-0.02%→-0,03%)이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 관망세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역세권 및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의 임차문의는 꾸준히 유지되고 신축 및 소형규모 위주로 거래가 발생하면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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