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대형 마트 휴업일, 평일로 바꾼다
부산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부산 연제구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16개 구·군, 시장상인회 등과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이 방안을 협의했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계획 중인 16개 구·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권택준 부산시상인연합회장, 백판용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강성현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참석자는 간담회에서 대형마트 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꾸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또 동·사하·강서·연제·수영구 등 5개구는 오는 5월 중에, 중구 등 나머지 11개구는 7월 중에 휴업일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시 측은 “온라인 쇼핑몰 발달로 최근 5년간 6곳의 대형마트가 문을 닫고 대형마트 주말 휴업일에 전통시장도 손님이 줄어드는 등 지역 유통업 전체가 침체하고 있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020년 이마트 서부산점을 시작으로 2021년 롯데마트 금정점, 2022년 홈플러스 가야점, 2023년 홈플러스 연산점과 해운대점, 2024년 2월 홈플러스 서면점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부산시상인연합회와 수퍼마켓협동조합,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해 9월,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2월 대형마트 휴업일 변경으로 가닥을 잡아 가고 있었다.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도 이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군 사정에 맞게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시와 산업부 측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에 맞춰 대형마트 매장 내 중소유통 대표상품 특설매장 운영 등 지역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 마트 근로자 복지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침체 중인 지역 유통산업에 숨통을 틔워주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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