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자 감소‥"건설업 경기 둔화 영향"
[뉴스외전]
◀ 앵커 ▶
지난해 산업 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1년 전에 비해 46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더불어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현장 수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사업주가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숨진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598명입니다.
1년 전보다 46명 줄면서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6백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유예됐던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숨진 노동자가 354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한 노동자는 244명으로 40%였습니다.
건설업종 사고 사망자가 303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11.1% 줄면서 전체업종 가운데 사고 사망 수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유형별로는 추락사고가 42%로 가장 많았고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 수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경기 둔화로 건설 착공 수가 줄어들고 제조업 가동률이 떨어진 영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추진과 산재 예방 예산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이 복합적으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됐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77677_3649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가톨릭의대 학장단 전원 사퇴서‥"대학본부 일방적 진행 못 막아"
- 공약남발 민생토론회?‥윤 대통령 "인천 바다·하늘·땅 모두 확실히 바꿔놓겠다"
- '비명계' 경선 탈락에 이재명 "국민이 민주당의 주인"
- [뉴스외전 정치 맞수다] 박용진 결선 전망? "예선도 납득 어려워"‥"기울어진 운동장 증명"
- 조국혁신당, 박은정·차규근 '검찰개혁' 인재영입
- "고생했고‥" "뼈 묻을 각오로" 尹 전화받은 '친윤' 참모들
- "곪아도 단단히 곪았습니다" 무릎 꿇고 사죄하더니‥또?
- 서울대 "의대 150명으로 늘리고 의과학과 신설"
- 매달 1천8백억원 건보재정 투입해 의료공백 메운다
- "무료 체험이라더니 결제"‥공정위 '알리'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