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7개사 참여하는 ‘퀀텀 동맹’ 맺었다… 155조 양자 시장 공략

성유진 기자 2024. 3. 7. 15: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손인혁 SKT GS AIX추진 담당, 한주호 노키아코리아 유선사업 총괄,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엄상윤 IDQ코리아 대표, 오민교 우리로 사장, 김광묵 케이씨에스 대표,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

SK텔레콤이 양자 분야 핵심 기술·부품 보유사들과 ‘퀀텀 얼라이언스(가칭)’를 설립하고 양자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 시장은 작년 25조 9024억원에서 2030년 155조5112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6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총 7사와 퀸텀 얼라이언스 설립과 향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으로 공동 사업 기회 발굴, 공동 마케팅, 정기 협의체 운영, 공동 투자 추진 등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공공사업·국책과제 공동 수주, 기업간거래(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는 물론, 회원사가 보유한 양자 기술과 설루션(solution)을 함께 묶어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얼라이언스 공동 브랜드를 내놓고 공식 명칭도 확정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전시도 함께 참가해 ‘퀀텀 얼라이언스’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얼라이언스의 성과를 점검하고,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양자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원사인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전문기업이다. 엑스게이트는 국내 가상사설망(VPN) 1위인 퀀텀VPN 공급사이고, 우리로는 양자 기술의 핵심 소자인 단일광자 검출소자(SPAD) 글로벌 1위 업체다. 케이씨에스는 하드웨어 기반 암호모듈 국내 1위 업체로 국가인증 최고 등급 제품을 보유했다. 여기에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노키아와 양자암호키분배기(QKD)·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양자통신 선도기업인 IDQ코리아도 참여한다.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이번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으로 국내 양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양자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해 얼라이언스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