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PA 간호사 활용' 尹 발언에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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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계가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활용 등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7일 논평을 내고 "전국 65만 간호인은 윤 대통령의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서 근무할 수 있도록 경력 체계 개발과 지원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발언을 환영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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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의료개혁 환영"
간호계가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활용 등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7일 논평을 내고 "전국 65만 간호인은 윤 대통령의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서 근무할 수 있도록 경력 체계 개발과 지원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발언을 환영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윤 대통령은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문의 중심으로 (의료기관) 인력구조를 바꿔나가는 한편, PA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 성장해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경력 발전 체계 개발과 지원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도 말했다.
PA는 수술·검사·응급상황 시 의사를 지원하는 간호사로, 의사 역할 일부를 대신해 수술이나 진료를 맡는다. 하지만 국내 의료법상 간호사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만 가능하도록 제한돼 있을 뿐, PA 면허가 별도로 규정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PA의 의료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됐다. 간호사 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간호계의 숙원이던 'PA 양성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져왔다.
협회는 논평을 통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간호사들은 지난달 20일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고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이번 일을 디딤돌 삼아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지지 발언은 의사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의사 중심의 현행 의료체계 개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65만 간호인은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며 끝까지 국민 건강을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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