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35만원' 국내 노인 절반이 가난…여성·수도권 비율↑

김지은 기자 2024. 3. 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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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 절반 가까이가 빈곤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빈곤 노인은 여성(60.3%)이 남성(39.7%)보다 약 20% 더 많았다.

빈곤 노인의 연평균 가처분소득은 804만 원으로, 비빈곤 노인의 연평균 소득인 1797만 원보다 약 1000만 원 낮았다.

빈곤 노인의 연금·사회보장금을 제외한 시장소득은 연평균 135만 원으로, 대부분의 소득이 국가에서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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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우리나라 노인 절반 가까이가 빈곤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과 수도권 거주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에 따르면 기준 중위소득의 50% 이하에 해당하는 빈곤 노인이 전체 노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45.6%에 달했다.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는 전 국민의 20%(약 1000만 명)를 표본으로 부처별 자료를 모아서 만든 통합데이터로, 이번 조사결과는 2020년 기준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를 통해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빈곤 노인은 여성(60.3%)이 남성(39.7%)보다 약 20%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거주자가 3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권 거주자가 전체의 30.5%, 전라권 거주자가 13.4% 순이었다.

빈곤 노인의 연평균 가처분소득은 804만 원으로, 비빈곤 노인의 연평균 소득인 1797만 원보다 약 1000만 원 낮았다.

빈곤 노인의 연금·사회보장금을 제외한 시장소득은 연평균 135만 원으로, 대부분의 소득이 국가에서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는 오는 8일 제1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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