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번아웃 이겨내고 자신감 얻어"…'아버지' 김태호와 곽빠원이 뭉친 '지구마불2' (종합)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지구마불2'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전 시즌보다 더욱 스펙터클 해진 여행을 예고했다.
7일 서울 서대문구 연남장에서 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태호 PD, 김훈범 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구마불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를 담은 여행 예능이다. 특히 시즌1은 지난해 ENA 상반기 예능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으며 넷플릭스, 티빙 등 OTT 플랫폼에서도 높은 순위에 안착했다. 또한 유튜브 영상은 매주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를 휩쓸며 누적 조회수 6천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즉흥 여행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신선한 충격을 줬던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김태호 PD는 "시청자 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시즌2를 진행하게 됐다"며 "시즌1에 이어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와 함께해서 더 좋았다. 세 분 모두 방송에서 많이 찾는 분들이고, 각자 콘텐츠 촬영하느라 바쁜 분들인데도 열심히 촬영에 임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훈범 PD 역시 "기쁜 마음으로 시즌2를 준비했다"며 "세 분 다 방송과 동시에 본인 콘텐츠를 찍고 계신데, 시즌2까지 함께 해주셔서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지구마불2'에는 시즌1 우승자 원지를 비롯해 빠니보틀, 곽튜브가 출격한다. 세 사람은 여행 파트너로서 케미뿐만 아니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능감도 펼칠 예정이다.
곽튜브는 "어릴 적부터 존경하던 김태호 아버지, 그리고 김훈범 형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여행 크리에이터 세 명이 메인인 프로그램으로 시즌2까지 오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시즌1 촬영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곽튜브는 "사실 시즌1 때는 방송에 어떻게 나가게 될지 모르니까, 촬영하면서도 지치고 너무 힘들었다. 근데 결과가 좋았다. 작년에 셋이서 롯데리아 광고도 찍었고 출연료 외에 금전적으로 얻은 게 많았다. 이대로 가면 방송 쪽에도 부드럽게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반면 빠니보틀은 시즌2 제안이 들어오자마자 거절했다고. 그는 "시즌2 제안이 처음 들어왔을 때, 제가 빠지고 더 강력한 새 멤버가 들어와야 프로그램이 잘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이 제가 나오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 '또 남의 돈으로 이렇게 여행을 가도 될까' 싶었다"며 "책임 없는 쾌락이라고 정의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시즌1 촬영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선 "유튜브 채널만 운영했을 땐 저와 비슷한 또래들이 많이 알아봤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방송된 이후에는 나이 많으신 분들까지 알아봐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앞서 빠니보틀과 원지는 번아웃 경험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 있다. 이에 빠니보틀은 "지금은 번아웃이 다 지나갔다. 제가 번아웃을 겪으면서 여행이 싫어졌던 순간이 있었다"며 "시즌1에선 조회수로 인한 고민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시즌2를 촬영하면서는 제가 이 여행을 진심으로 즐기는 것이 시청자 분들께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전히 제가 여행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원지는 "저도 개인적으로 '이젠 여행을 못 가겠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는데, 시즌2를 촬영하면서 여행이 다시 가볍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마음의 벽이 해소된 것 같다"고 후련한 마음을 드러냈다.
곽튜브는 "여행 유튜버에게 여행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에는 번아웃이 오지 않았는데, 방송 활동으로 번아웃을 느끼게 됐다"며 "촬영을 하면서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자꾸만 주눅이 들었다. 다행히 시즌1을 촬영하면서 방송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됐고, 스튜디오 촬영 이후부터 방송과 여행 유튜브를 병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ENA '지구마불2'는 오는 9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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