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135→150명 증원 신청…‘의과학과 신설’ 50명은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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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7일 의대 신입생 정원을 기존 135명에서 15명(11%) 증가한 150명으로 확대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증원 신청 이유에 대해서는 "의약분업 당시 감축된 의대 정원 15명을 회복해 필수 공공 의료,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은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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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7일 의대 신입생 정원을 기존 135명에서 15명(11%) 증가한 150명으로 확대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초보건, 첨단 바이오·헬스 연구에 기여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의과학과’(가칭) 학부 과정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는 이날 “2025학년도 의예과 정원 15명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증원 신청 이유에 대해서는 “의약분업 당시 감축된 의대 정원 15명을 회복해 필수 공공 의료,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서울대는 임상의사가 아닌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의과학과를 2025학년도부터 신설한다. 이를 전제로 학부 정원 50명을 별도로 증원 신청했다. 의과학과는 현재 의대 대학원 과정에만 있지만, 학부 과정에서도 인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 “지금의 어려움은 정부와 대학, 그리고 모든 국민이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며 “특히 의과대학 학생·교수, 병원 구성원, 의료계에서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은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을 마쳤다. 신청한 인원은 총 3401명으로 정부가 제시한 증원 폭 2000명을 훌쩍 뛰어넘었고, 현재 의대 정원(3058명)보다도 많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27개 의대가 전체 신청 인원의 73%(2471명)를 차지한다. 정부는 기존 계획대로 늘어나는 의대 신입생 2000명을 각 대학에 배분할 계획이다.
의대 입학 정원은 지난 1998년 마지막으로 늘었다. 이후 3507명을 유지했지만 2000년 의약분업 때 의사 파업으로 정부가 의료계 손을 들어주며 정원을 감축했고, 의대 정원은 2006년부터 19년째 3058명으로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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