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 스피드 수비수 극찬→"손흥민, 볼 터치와 결정력이 탑클래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판 더 벤이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판 더 벤은 6일(현지시간) 영국 옵투스스포츠를 통해 토트넘 동료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판 더 벤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토트넘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판 더 벤은 손흥민에 대해 "정말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다. 탑클래스다. 경기장에서 손흥민은 항상 팀을 이끌고 싶어하고 그룹을 이끌고 싶어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항상 축구에 대해 생각한다. 손흥민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손흥민은 항상 축구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그가 얼마나 수준이 뛰어난지 그의 터치와 결정력을 볼 수 있다. 우리를 더욱 날카롭게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를 질주하기도 했지만 첼시와의 11라운드에서 판 더 벤과 매디슨이 동반 부상을 당해 공백이 발생했고 이후 순위가 급추락하기도 했다.
판 더 벤은 자신과 함께 토트넘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로메로에 대해 "로메로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처럼 월드클래스"라며 "경기장에서 보는 로메로는 정말 리더이고 팀을 이끌고 싶어한다. 때때로 사람들은 로메로가 너무 공격적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로메로는 볼 소유와 관계없이 최고의 선수다. 로메로는 누구에게도 겁을 내지 않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또한 "로메로는 처음부터 나를 도와줬다. 나는 토트넘의 프리시즌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로메로가 시즌 초반부터 많이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4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판 더 벤은 영국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BBC는 '판 더 벤은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경기장의 거의 모든 곳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판 더 벤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후반 43분 상대 공격수 프랑카를 끌어내며 전진했고 프랑카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처럼 보였고 판 더 벤은 눈부시게 빛났다. 이상한 점은 아무도 그것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활약을 펼친 내가 본 유일한 수비수는 네덜란드 출신이자 아약스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펼친 크롤 뿐이었다'며 판 더 벤의 탈압박과 시작된 토트넘의 공격 전개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것을 언급했다.
판 더 벤은 프리미어리그 데뷔시즌부터 토트넘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지난달 '토트넘의 수비수 판 더 벤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판 더 벤은 에버튼전에서 최고 속도 시속 37.38km/h를 기록했다'며 판 더 벤의 스피드를 조명하기도 했다.
[토트넘 수비수 판 더 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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