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 의무 유예’ 강동구 전세매물 15% 증가…전셋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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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의무가 3년간 유예되면서 입주 물량이 몰린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세매물이 한 달 전과 비교해 1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잔금이 충분치 않거나 자녀 교육 등으로 이사가 쉽지 않았던 이들이 실거주 대신 전세를 놓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축 아파트 입주가 많은 강동구에서 특히 전세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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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의무가 3년간 유예되면서 입주 물량이 몰린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세매물이 한 달 전과 비교해 1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잔금이 충분치 않거나 자녀 교육 등으로 이사가 쉽지 않았던 이들이 실거주 대신 전세를 놓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축 아파트 입주가 많은 강동구에서 특히 전세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강동구 전세매물은 2433건으로 한 달 전 2114건에 비해 15.0% 증가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2위를 차지했다. 종로구(156건→185건, 18.5%)가 증가율이 가장 높지만 아파트가 적은 지역 특성상 매물이 100여 개에 그쳐 실질적으로 강동구의 매물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강동구에서는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1만2032가구)’ 등을 비롯해 상일동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593가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 등이 입주 중이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20개 자치구에서는 전세매물이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강동구의 매물 증가가 더욱 눈에 띈다. 실제 아파트가 많은 영등포구(-12.5%, 1389건→1221건), 송파구(-11.2%, 3801건→3377건), 강남구(-10.5%, 8291건→7421건) 등에서는 매물이 10% 이상 줄었다. 최근 전셋값이 오르며 매매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동에서 입주량이 넘치면서 서울 동남권 전셋값도 내리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2월 마지막 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수도권은 0.06%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고, 서울(0.04%→0.05%)은 오름폭이 더 커졌다.
그러나 강남 4구를 묶은 동남권의 전셋값은 0.02% 내려 서울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강동구가 0.04% 하락했고, 송파구(-0.04%)와 강남구(-0.01%)도 내렸다. 서초구(0.00%)는 보합세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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