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잦은 비로 농작물 관리 비상…경북도, 특별관리

류상현 기자 2024. 3. 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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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이상기온과 잦은 비로 농작물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7일, 올겨울 이상고온과 잦은 비로 농작물 피해 우려가 크다며 특별관리를 주문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기상재해가 많았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기부터 이상기상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비상대책에 들어갔다"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농작물 관리요령 홍보와 현장 기술지도 뿐 아니라 기상재해 대응 연구와 신기술 보급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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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잦은 비로 인한 참외 노균병. (사진=경북도 제공) 2024.03.0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최근의 이상기온과 잦은 비로 농작물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7일, 올겨울 이상고온과 잦은 비로 농작물 피해 우려가 크다며 특별관리를 주문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평균기온은 3.7도로 평년 대비 1.6도 높았고, 강수량은 161.3㎜로 평년에 비해 64.5㎜ 더 많다.

일조시간은 509.2시간으로 평년 대비 57.6시간 적게 나타나 최근 10년간 측정된 일조시간 가운데 가장 적다.

농기원은 이같은 기상은 월동 병해충의 생존율을 높이고, 발생 시기를 앞당겨 농작물 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시설채소의 경우 일조량 부족으로 착과 불량, 숙기 지연, 기형과 및 각종 병해 발생을 늘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병이 난 잎이나 과실은 조기에 제거하고, 적절한 환기나 온풍기 가동으로 식물체가 생육하기 좋은 온·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수경재배 농가는 양액 공급량을 줄이고, 양액 농도를 높여 배지를 과습하지 않고 양분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또 작물의 초세가 약하거나 생육이 부진하면 착과량을 줄이고, 지온을 충분히 확보해 잔뿌리 발달이 촉진되도록 해야 한다.

농기원은 현재 22개 시군에 있는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영농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농업 현장의 피해 상황 공유와 신속한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기상재해가 많았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기부터 이상기상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비상대책에 들어갔다"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농작물 관리요령 홍보와 현장 기술지도 뿐 아니라 기상재해 대응 연구와 신기술 보급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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