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겁쟁이사자들, DNA 통합 SW 서비스 플랫폼 '인포그레이프' 출시

서희원 2024. 3. 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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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규 에이비(주) 대표(왼쪽)와 김준 ㈜겁쟁이사자들 대표. 사진=인포그레이프

인공지능, 빅데이터, 딥러닝 기반의 기술 약 20여 건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비(주) 최승규 대표와 인공지능 검색 관련 기반 기술을 보유한 ㈜겁쟁이사자들 김준 대표가 지난 3년간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하여 실시간 기업데이터(정보) 제공을 위한 DNA(Data·NetWork·AI) 통합 SW 서비스 플랫폼 '인포그레이프'를 오랜 연구개발 끝에 지난 4일 출시하였다.

최근 인공지능 분야의 산업 동향은 고도화된 ICT 기술을 바탕으로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효과적인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도 상용화 추세이다.

SW 플랫폼 시장은 패키지 SW, IT 서비스, 게임 SW, 신 SW 등의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로나 19 이후 디지털전환 (DX)의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보인다. AI, 클라우드, IoT, VR, AR, 블록체인 등의 신 SW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 SW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에 1조 달러 (약 1,189조 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6.5%를 기록하며 2026년 9조 1,037억 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금껏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경우 상호 간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정보 불균형의 문제가 발생하여 거래 개설이 쉽지 않고, 빈번한 거래 불이행과 소송으로 인한 흑자 부도가 발생하는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상대방 거래처 분석을 위한 수요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이다. 이에 대기업보다 정보와 자금력·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신속하고 정확한 거래 의사결정 시스템 필요로 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개발된 '인포그레이프'는 거래처의 품질, 납기일자 준수, 결제일 준수, 소통, 단가 경쟁력 등의 정성적 측정 정보 등을 다양한 관리 기법으로 적용하였다.

최근 빅데이터·AI를 활용한 의사결정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여 대부분의 중소기업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하는 회계평가 모델이 사용되는바, 1년 주기 갱신으로 인한 시기성이 부족하였으나, 최근 샘 올트먼이 개발한 OpenAI 사의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탑재하고, 비(非)지도 학습기반 키워드 추출과 인공신경망의 일종인 컨볼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기반 리뷰 내 키워드분류 기술을 적용하여 비재무적 정보를 계량화된 지표로 개발하여 빅데이터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국내 중소기업들은 상호 간의 거래 이력을 기반으로 기업홍보마케팅을 위한 거래 리뷰 작성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A 중소기업은 그간 소규모 식당 등은 맛집 리뷰, SNS 등을 이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마땅히 기업 자체를 홍보하는데 한계성이 있다며, “인포그레이프가 출시되어 공신력 있는 거래 이력 기반으로 기업홍보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사용 빈도가 높아졌으며, 제품을 공급한 이후에는 대기업처럼 만족도 조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는데, 이 서비스의 도입으로 거래처로부터 만족도 조사를 할 수 있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 서비스는 해외기업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기업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정보가 부족하여 선뜻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으나, '인포그레이프'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수출계약 기간이 단축되는데 기여도 높다.

수출 규모가 가장 큰 충남 지역에 소재한 B 중소기업은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정보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많이 이용한다면 수출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충남도에서 충남에 소재한 기업들에게 바우처를 제공하면 더 확대될 것이며, 수출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고 하였다.

인포그레이프 측은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AI 기반의 지능형 의사결정 솔루션의 고도화를 위해 비정형 데이터의 지수화를 통해 정형 데이터와 통합해 분석결과를 도출하여 예측 가능한 패턴 및 추세를 시각화해주는 방향으로 변화해주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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