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된 '지구마불2' 점진적 재미 보장 김태호 PD·곽빠원[종합]
황소영 기자 2024. 3. 7. 15:10
기존 즉흥적인 틀에 새로운 인물, 추가적인 장치들을 통해 확장한 '지구마불 세계여행2'다. 점진적 재미를 자신하며 나라 운보다는 파트너 운, 황금열쇠 운을 통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여행을 예고했다.
7일 오후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태호 PD, 김훈범 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를 담은 여행 예능이다.
7일 오후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태호 PD, 김훈범 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를 담은 여행 예능이다.
김태호 PD는 "이번엔 TV와 더 잘 어울리는 내용, 구성으로 접근했다. 좀 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세 사람의 여행기가 나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위한 여행으로 만드는 게 프로그램의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라면서 "즉흥적으로 결정된 나라에 대한 빠른 서치, 빠른 예약을 통해 주어진 시간 안에 시청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여행을 보여줘야 하는 건 유지했다. 여기에 확장성을 위해 새로운 인물 추가, 예능적 재미를 위한 추가적 장치 등 구성적인 면으로 차별성을 뒀다. 조합, 구성들이 재밌게 실현이 됐다. 뒤로 갈수록 재미가 점층 된다"라고 소개했다.
김훈범 PD는 "유튜브 선공개 후 본 방송이 되는 방식은 같다. 방송과 유튜브에서 보는 걸 구분 짓기 위해 노력했다. TV는 유튜브의 맛보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차별점은 더욱 확실해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곽빠원 자체도 시즌1 모니터 후 어떻게 하면 본인들의 유튜브 스타일을 살리면서 적절하게 섞어 방송을 운영할지 고민하며 촬영했다고 귀띔했다.
김훈범 PD는 "유튜브 선공개 후 본 방송이 되는 방식은 같다. 방송과 유튜브에서 보는 걸 구분 짓기 위해 노력했다. TV는 유튜브의 맛보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차별점은 더욱 확실해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곽빠원 자체도 시즌1 모니터 후 어떻게 하면 본인들의 유튜브 스타일을 살리면서 적절하게 섞어 방송을 운영할지 고민하며 촬영했다고 귀띔했다.
시즌1 이후 곽빠원의 일상은 달라졌다. 빠니보틀은 "'지구마불'과 '태계일주(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이후 공항에 가면 어르신들이 많이 알아본다. 이 정도의 파급력이 있는 줄 몰랐다"라면서 사실 시즌2 하차를 고려했다고 고백했다. "나보다 더 강력한 새로운 멤버가 들어와야 시즌2가 더 잘 되지 않겠나 싶었는데 안 나왔으면 후회할 뻔했다. 남의 돈으로 이렇게까지 재밌는 걸 해도 되나 싶었다. 책임 없는 쾌락을 느꼈다. 또 시즌1 때 외롭다는 얘길 많이 했다. 시즌2 때는 여행 파트너들을 마련해 줘서 생각 없이 즐기다가 여행이 끝난 느낌이다. 추억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오프라인 인지도가 확 올라간 원지는 시즌1 우승 특혜도 누리고 돌아왔다. "우승을 하고 나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더라. 우승 특혜 여행의 경우 진짜 우승 상금 같았다. 울컥하며 좋았다. 시즌2는 내가 바뀌지 않았는데 장치들이 다 되어 있어서 새로운 여행이 됐다. 재밌는 요소가 많았다. 시즌1 때는 나라 운이 좋았다. 응원을 해 준 분들도 많았다. 구독자는 셋 중 가장 적지만 구독자 수가 많다고 해서 조회 수가 항상 많이 나오는 건 아니다. 이번에 또 룰이 바뀌지 않았나. 염탐하며 했는데 이번엔 1등이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시즌1을 떠올린 곽튜브는 "어떻게 나갈지 모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근데 결과물이 너무 좋아서 시즌1 이후 셋이서 광고를 많이 찍었다. 출연료 외 금전적으로 얻은 게 많았고 방송계에도 좀 더 스무스하게 진입할 수 있지 않았나 싶더라. '지구마불' 덕분에 방송을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빠니보틀, 원지는 여행 유튜버로서 여행에 대한 번아웃을 극복하는 과정을 겪었다면, 곽튜브는 방송 번아웃을 겪었던 일화를 털어놔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방소을 하며 재능이 없다는 걸 느껴 방송 번아웃이 왔는데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스튜디오 촬영을 할 때 편안한 분위기 속 하다 보니 '아직은 방송을 할 만하구나!' 그런 걸 느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번엔 확실히 50대 50으로 간 것 같다. 여행 유튜버처럼 진행했으나 틀은 부루마블에 가까워졌다. 그래서 더 재밌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9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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