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팀플레이’ 선장 바뀐 화봉고가 제시한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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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이 바뀐 화봉고는 팀플레이를 중시한다.
선장이 바뀐 화봉고는 7일 전남 해남에서 개막한 제61회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춘계연맹전에 참가한다.
사령탑은 팀플레이를 통한 신나는 농구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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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이 바뀐 화봉고는 팀플레이를 중시한다.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연초부터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기도 하고, 자체 훈련으로 실전 감각 향상과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하지만, 화봉고는 동계 훈련의 효율이 높을 수가 없었다. 현재 사령탑과 선수들이 함께 호흡할 시간이 짧았기 때문. 지난 시즌까지 연암중을 이끌던 권은정 코치가 3월 1일부로 화봉고 지휘봉을 잡았다.
선장이 바뀐 화봉고는 7일 전남 해남에서 개막한 제61회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춘계연맹전에 참가한다. 화봉고는 춘천여고, 선일여고와 함께 한 조에 속했다.
화봉고 신임 사령탑 권은정 코치는 “화봉고로 옮긴 뒤 선수들과 운동한 시간이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사실 걱정이 많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권 코치는 “나와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짧았다. 이런 와중에 시즌 첫 대회에 참가한 목적은 다른 팀들의 전력을 파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구력이 짧은 편이다. 그래서 권준희와 안효준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력이 좌우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특정 선수에게 치우치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렇게 되리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해 교체 선수 없이 5명으로 한 시즌을 치른 화봉고. 올 시즌은 6명(3학년 1명, 2학년 2명, 1학년 3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적은 인원, 준비 기간이 짧은 상황 속에 시즌에 돌입한 화봉고. 사령탑은 팀플레이를 통한 신나는 농구를 추구한다.
“혼자 돋보이는 농구보다 팀플레이를 통해 신나게 농구하는 걸 추구한다. 그래서 전원 공격, 수비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 신입생들은 작년에 나와 같이 지내서 성향을 알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과는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밖에서 봤을 때보다 직접 지도해보니 움직임이 아직은 둔해 보인다. 아마 하반기 즈음이 되어야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 궤도에 올라올 것 같다.” 권은정 코치의 말이다.
권 코치는 팀 내 유일한 3학년인 권준희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권)준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는 리딩도 하면서 자신의 공격도 해야 한다. 확률 높은 공격을 펼치면서 후배들을 이끌고 가길 바란다. 그런 부분에서 부담스러워하지만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권 코치는 “권준희에게 의존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도 자신 있게 공격에 임해줬으면 한다. 받아먹는 득점에 집중하기 보다 스스로 해결해야 할 때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주길 바라고 있다. 재밌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올라오면 우리와 비슷한 전력의 팀들과는 대등한 경기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쉽게 지진 않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화봉고는 12일 선일여고와 춘계연맹전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화봉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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