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손잡은 이원종 “악과의 대결”… 전여옥 “北 인민배우 같아”

배우 이원종(58)씨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당 대표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이씨가 4월 총선을 “악과의 대결”이라고 규정하자, 친여 논객인 전여옥 전 의원은 “북한 인민배우급 발언”이라고 반격했다.
이씨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이연희TV’에 출연해 “제가 조금만 더 뛰었으면 우리가 지난 1년 반 동안 겪었던 일을 안 겪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 때문”이라며 정치판에 다시 뛰어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청주 흥덕구에 출마한 이연희 민주당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어떻게 사셨냐. 답답하지 않으셨냐. 어떻게 우리가 이런 일들을 만들었는지 가슴도 답답하고 주변을 원망하기도 하고 그러셨을 것”이라고 현 정권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여러분이 좋은 인재들을 뽑아주셔야 이 답답함을 빨리 끝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 3년 더 끄느냐, 좀 더 일찍 끝낼 수 있느냐, 아니면 더 좋은 대안을 마련해주느냐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서 추천하는 어떤 인물들을 뽑아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그는 지난 3일에도 유튜브 채널 ‘안진걸 TV’에 출연해 서울 도봉을 예비후보인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번은 특히 새로운 ‘악(惡)’과 대결하는 자리인 만큼 더 힘을 내시고 지역 주민들에 한 표, 한 표 들고 오셔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이에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씨가 아직도 드라마 <야인시대> ‘조폭’ 구마적에 머물러 있다고 맹비판했다.
그는 “연예인도 정치적 발언, 그 자유가 있다. 구마적 이원종씨, 이번에도 민주당 지지 선거운동을 한단다”면서 “‘이재명의 진심이 느껴져서 지지하게 됐다’, ‘대통령이 꼭 됐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의 진심은 피의 숙청, 이재명 사당화인데 “북한 인민배우급 발언”이라고 쏘아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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