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류현진, 자체평가전서 143km 속구 끌어올려...문동주도 호투

김현희 2024. 3. 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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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평가전이었지만, 모든 이들의 이목을 끌 만 한 맞대결이 펼쳐졌다.

KBO리그이자 한화의 현재인 류현진과 미래인 문동주의 대결이었다.

7일 열린 한화 이글스 자체 평가전에서 홈팀은 류현진이, 어웨이 팀은 문동주가 선발로 나섰다.

홈팀 마운드는 선발 류현진에 이어 김민우와 정이황이 구위 점검에 나섰고, 어웨이팀은 선발 문동주에 이어 장시환, 한승혁, 장민재, 이충호 등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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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구종 시험하며 143km까지 속구 구속 끌어올린 류현진
- 3이닝 무실점투 선보이며 148km까지 속구 구속 기록한 문동주 명불허전
류현진과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자체 평가전이었지만, 모든 이들의 이목을 끌 만 한 맞대결이 펼쳐졌다. KBO리그이자 한화의 현재인 류현진과 미래인 문동주의 대결이었다.

7일 열린 한화 이글스 자체 평가전에서 홈팀은 류현진이, 어웨이 팀은 문동주가 선발로 나섰다. 7회까지만 펼쳐지는 경기이기에 결과에 큰 의미가 없는 대결이었으나, 그 자체만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홈팀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3이닝을 소화했다. 결과는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이었다. 실점은 했지만, 스피드건에 찍힌 최고 구속은 143km였기에 충분히 이번 시즌을 기대해 볼 만했다. 패스트볼 외에도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류현진은 1회 초 수비서 정은원을 삼진으로, 문현빈을 3루 땅볼로 처리한 후 김태연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2회에는 채은성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폭투로 맞은 1사 1, 3루서 이재원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점수를 줬다. 그러나 후속 이명기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3회에 들어선 류현진은 박상언을 2루수 뜬공으로, 김강민을 삼진으로, 정은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3이닝 중 2이닝을 단 세 타자로 마감할 만큼 컨디션 조절에는 성공했다.

한편, 어웨이 팀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3이닝 무실투를 선보였다. 빠른 볼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으며,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커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했다.

이 날 평가전에서 홈팀은 최인호-페라자-안치홍-노시환-김인환-최재훈-이도윤-황영묵-이상혁-장규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어웨이팀은 정은원-문현빈-김태연-채은성-이진영-하주석-이재원-이명기-박상언-김강민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홈팀 마운드는 선발 류현진에 이어 김민우와 정이황이 구위 점검에 나섰고, 어웨이팀은 선발 문동주에 이어 장시환, 한승혁, 장민재, 이충호 등이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는 7회에 종료되었으며, 2회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를 포함하여 채은성의 투런포를 앞세운 어웨이 팀이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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