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중국 시안시 우주항공산업 분야 협력·발전 협약

도시 간 우주항공산업 분야 협력·기업 간 교류 확대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에서 2번째)이 중국 시안시와 우주항공산업 분야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 대표단이 중국 항공우주 장비 제조업의 중심지인 산시성 시안시와 우주항공산업 분야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예뉴핑 시안시장, 위 하이푸 국가항공첨단산업기지 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협약과 함께 시안시와 경제 및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협력, 기업 간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을 약속했다.

이로써 진주시는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대내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우주항공도시로서의 국제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기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딛게 되었다.

조규일 시장은 "시안시는 우주항공산업의 주요 거점도시로 우주항공분야에서 진주시와 시안시가 전략적 교류를 통해 앞으로 동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뉴핑 시안시장은 "이번 협약은 진주시와 시안시가 자매도시로서 꾸준하게 교류한 결과"라며 "문화교류를 넘어 양 도시 공동의 이익을 위해 우주항공 분야까지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류협약 체결식에 앞서 조규일 시장은 옌랑 국가항공첨단산업기지를 방문해 우주항공산업 발전동향과 우주항공도시 진주시와의 교류 방안을 살폈다.

옌랑 국가항공첨단산업기지는 2004년 110㎢ 부지에 설립한 산업단지로 중국 최대 비행기 제조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 시안(AVIC Xian) 등 비행기 조립 및 설계·항공부품 제조·설비제조 관련 항공기업 3000여개와 16개 연구소, 19개 대학교가 입주해 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